기자명 박명수 기자
  • 입력 2020.10.30 13:46
(인포그래픽=김남희 기자)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미국에서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9만명에 육박해 또 다시 역대 최다 기록을 세웠다. 1초에 1명 꼴로 감염되는 셈이다.

29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는 미국에서 이날 코로나 신규 감염자가 최소 8만9940명을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코로나19 확산이 시작된 이후 가장 많은 규모다. 이전 최다 기록은 지난 24일 8만3734명이다.

뉴욕타임스(NYT)는 최근 일주일간 미국의 하루 평균 신규 코로나19 확진자가 7만5000여명을 웃돌아 코로나19 사태 후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이제 1초에 1명 꼴로 신규환자가 나오고 있다고 분석했다.

코로나19 감염 급증은 현재 미 전역에서 나타나고 있다. 일리노이, 오하이오, 아이오와 등 12개 주가 기록을 새로 썼고, 22개 주는 이날 기준 7일 평균 신규 확진자 발생 건수가 가장 많았다.

이런 확산세라면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조만간 1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스콧 고틀립 전 미 식품의약국(FDA) 국장은 “향후 몇 주 내에 하루 확진자 10만명을 넘어설 것이다”고 전망했다.

한편 존스홉킨스대 집계에 따르면 이날 현재 미국의 누적 확진자는 894만3590명, 누적 사망자는 22만8636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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