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진혁 기자
  • 입력 2020.10.30 15:02

갤럭시노트20·A시리즈 선전…샤오미 첫 3위, 애플 4위로 한 단계 하락

노태문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 사장이 5일 갤럭시 언팩 행사에서 '갤럭시노트20 울트라'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제공=삼성전자)
노태문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 사장이 지난 8월 5일 갤럭시 언팩 행사에서 '갤럭시노트20 울트라'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제공=삼성전자)

[뉴스웍스=장진혁 기자] 삼성전자가 올해 3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화웨이를 제치고 1위 자리를 되찾았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3분기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을 조사한 결과 삼성전자가 점유율 22%로 1위에 올랐다고 30일 발표했다. 이어 화웨이(14%), 샤오미(13%), 애플(11%), 오포(8%)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 2분기에는 화웨이가 20.2%로 20%의 삼성전자를 제치고 창사 후 처음으로 1위에 올랐으나, 삼성전자가 1분기 만에 제자리를 탈환한 것이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 관계자는 "갤럭시노트20과 갤럭시A 시리즈가 좋은 성적을 거뒀다"며 "특히 5G를 탑재한 A시리즈가 미국에서 좋은 반응을 얻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인도에서는 갤럭시M 시리즈가 선전하며 샤오미를 2년 만에 제치고 1위 자리를 차지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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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3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자료제공=카운터포인트리서치)

샤오미는 창사 후 처음으로 3위에 올랐고, 2분기에 3위였던 애플은 한 단계 순위가 떨어졌다. 애플은 아이폰12의 흥행 조짐과 함께 4분기 실적은 큰 폭으로 성장할 것으로 카운터포인트는 전망했다.

아만 차드하리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애널리스트는 "5G 스마트폰이 전분기 대비 82% 성장하며 빠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며 "3분기 동안 출하된 5G 스마트폰은 지난 상반기 전체 규모를 넘어선 수치"라고 말했다. 이어 "5G 스마트폰은 샤오미 등이 제공하는 300달러 가격대 제품을 중심으로 중국 시장에서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며 "이번에 출시되는 아이폰12는 미국과 유럽 지역에서 5G 스마트폰 확산을 야기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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