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최만수 기자
  • 입력 2020.10.30 19:40

11월 5~8일까지 4일간 글로벌 특강·대담·자동차영화관 진행, 비즈매칭은 30일까지

[뉴스웍스=최만수 기자] 영덕군이 11월 5일부터 8일까지 4일간 ‘2020 영덕국제로봇필름페어’를 개최한다.

작년 10월 2019 영덕국제로봇필름페어로 첫 번째 막을 올린 이 행사는 우리나라 애니메이션 산업의 강점인 로봇애니메이션을 부각시킨 국제로봇필름박람회다.

제1회 행사는 태풍 ‘미탁’의 영향으로 급하게 행사와 장소가 변경되고, 규모가 축소되는 악조건 속에서도 프랑스, 미국, 크로아티아, 베트남 등 세계 6개국 44개사에서 참가했다.

각국 62명의 애니메이션 제작관계자들을 비롯해 24개 국내외 대학에서 240명의 만화애니메이션 관련학과 대학생, 대학원생, 교수들이 참가해 한국 애니메이션과 세계를 연결하는 뜻깊은 자리가 됐다.

국내 기업들과 프랑스 기업 및 미디어사와 MOU와 계약을 성사시키는 성과를 거두는 의미 있는 첫 발을 내딛었다.

영덕군은 이희진 군수와 함께 '로보트 태권V'와 '우뢰매' 감독인 김청기 감독이 공동 조직위원장을 맡아 조직위원회와 자문위원단을 재구성해 더욱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조직위원회와 자문위원단에는 캐릭터전문잡지사인 아이러브캐릭터의 최영균 소장, 카카오페이지 계열사인 RS미디어 손병태 대표, 한국애니메이션제작자협회 남진규 회장을 비롯해 한국예술종합학교, 경일대, 목원대 등 관련학과 교수진들까지 함께해 2020 영덕국제로봇필름페어가 더욱 탄탄한 발판을 마련했다.

2020 영덕국제로봇필름페어는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온라인과 비대면 오프라인 방식을 결합한 언택트 행사로 개최된다.

주요 행사들은 유튜브 스트리밍 서비스와 ZOOM 화상 시스템을 활용해 제공된다.

특히 첫 날에는 온라인 개막식과 함께 '로봇애니메이션! 그것이 알고싶다'라는 타이틀로 2D 스톱모션 제작방식을 대표하는 중앙애니메이션 한태식 대표와 3D 애니메이션을 대표하는 퍼니플럭스의 이용호 부사장이 출연하는 방송 대담 프로그램 형식의 콘텐츠로 관심을 불러일으킬 전망이다.

둘째 날에는 현재 국내에서 많은 아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엄마까투리, 슈퍼윙스 등의 애니메이션 제작자 및 관계자들의 ‘로봇 애니 토크 콘서트’가 열린다.

6일부터 8일까지 3일간은 각각 미국, 프랑스, 아시아 로봇 애니메이션 글로벌 특강도 생중계 할 예정으로 로봇애니메이션을 주제로 재미와 전문지식을 동시에 얻을 수 있는 글로벌한 행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오프라인에서는 영화주간을 맞아 비대면 자동차 영화관이 운영된다.

페어기간인 4일 동안 매일 저녁 6시 30분, 8시 30분 두 타임씩 영화가 제공되며, 대면접촉을 최소화를 위해 영덕국제로봇필름페어 홈페이지(www.riffy.kr)를 통한 사전접수와 현장접수를 동시에 진행한다.

이희진 영덕군수는 “4차 산업시대에는 고부가가치 산업인 문화콘텐츠 산업에 더욱 주목해야 한다”며 “영덕국제로봇필름페어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새로운 지역특화산업으로 고부가가치 산업인 애니메이션 산업을 꾸준히 육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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