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0.11.02 09:52

포스코ICT와 함께 수입인지 구매·전표처리 업무 자동화 프로그램 11월까지 개발

포스코건설 사옥 전경. (사진제공=포스코건설)
포스코건설 사옥 전경. (사진제공=포스코건설)

[뉴스웍스=남빛하늘 기자] 포스코건설이 협력사와 거래 시 각각 부담하던 수입인지 비용을 지난 1일 신규계약 통지건부터 100% 자부담함으로써 협력사 부담을 경감시켜 주기로 했다. 연간 수입인지가 첨부되는 계약건수는 3300여 건에 달한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1000만원 이상의 하도급계약서에 첨부하는 수입인지는 통상 당사자인 포스코건설 및 협력사가 각각 50대 50으로 부담해 왔으나, 이번에 '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기업시민'으로써 협력사의 부담을 조금이나마 줄여주기 위해 수입인지비용 전액을 부담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에 포스코건설이 수입인지 비용을 100% 부담함으로써 포스코건설과 협력사가 각각 수입인지 첨부 작업을 하던 것이 포스코건설로 일원화됨으로써 업무 간소화 효과도 볼 수 있게 됐다.

포스코건설은 수입인지 비용 100% 부담하면서 아예 시스템도 완전 자동화해 업무 생산성을 높이고 담당자가 고부가가치 업무에 역량을 집중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포스코그룹 계열 IT 전문기업인 포스코ICT와 함께 단순·반복 업무인 수입인지 구매와 전표처리 업무를 자동화하는 RPA(Robotic Process Automation, 로봇 프로세스 자동화) 프로그램을 오는 11월까지 개발할 예정이다.

RPA 프로그램을 도입하게 되면 계약담당자가 해오던 구매대상의 계약 확인, 수입인지 구매, 납부확인서 증빙, 수입인지 관리대장 작성 등 단순·반복적 업무를 일단위로 정해진 스케줄에 따라 자동으로 반복 수행함으로써 연간 행정업무 시간을 절감할 수 있게 된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기업시민 실천가이드(CCMS)의 비즈니스 측면에서 협력사와 동반성장을 위해 제도를 시행했다"며 "앞으로도 협력사와 함께 공존하고 상생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지속 개발, 시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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