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진혁 기자
  • 입력 2020.11.02 12:00

김기남 대표 "AI 생태계 핵심기술 회사로서 현실 문제 해결에 적극 협력할 것"

(사진제공=삼성전자)
김기남 삼성전자 대표이사(부회장)가 '삼성 AI 포럼 2020'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삼성전자)

[뉴스웍스=장진혁 기자] 전 세계 인공지능(AI) 분야 연구자와 학생들이 세계적인 석학들과 실시간으로 질의응답하며 교류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

삼성전자는 2일부터 3일까지 '삼성 AI포럼 2020'을 온라인으로 개최한다.

올해로 네 번째를 맞이한 '삼성 AI 포럼'은 세계적인 AI 전문가들이 최신 기술 동향과 연구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로, 최근 코로나19 등으로 급변하고 있는 인간의 삶에 AI 기술이 도움을 줄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한다.

첫째 날은 삼성전자 종합기술원 주관으로, 둘째 날은 삼성리서치 주관으로 진행된다. 이번 AI 포럼은 삼성전자 유튜브를 통해 중계된다.

김기남 대표이사(부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최근 AI 기술이 사람들의 삶에 빠르게 적용되며 긍정적 영향을 줬지만 팬데믹, 자연재해와 같은 대량의 데이터를 필요로 하는 문제들은 현재의 AI 알고리즘과 하드웨어로는 해결이 어려운 도전과제"라며 "삼성전자는 AI 생태계의 핵심기술 회사로서 이러한 문제에 관심을 갖고 올바른 해결책을 찾기 위해 전 세계의 연구자들과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포럼을 통해 학계와 산업계의 저명한 연구자들과 함께 우리가 당면한 문제 해결을 위한 영감을 얻고 인류에게 도움이 되는 AI 기술의 현재와 미래에 대해 의미있는 토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삼성 AI 포럼'의 공동 의장이자 올해 '삼성 AI 교수'로 선임된 요슈아 벤지오 캐나다 몬트리올대학교 교수는 '인과 관계 표현의 발굴'을 주제로 강연했다. 벤지오 교수는 학습되지 않은 상황에서도 대처할 수 있는 AI 기술의 발전 방향을 제시하고 초기 연구 성과를 소개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신설한 '삼성 AI 연구자상' 수상자를 발표하기도 했다. 수상자는 조경현 미국 뉴욕대학교 교수, 첼시 핀 미국 스탠포드대학교 교수, 세스 플랙스만 영국 임페리얼칼리지런던 교수, 지아준 우 미국 스탠포드대학교 교수, 주어-루이 시에 미국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대학 교수 등이다.

조경현 뉴욕대 교수는 "삼성이 AI 분야의 젊은 연구자들에게 뜻깊은 상을 수여하는 데 앞장서서 기쁘다"며 "이번 수상으로 AI 연구에 더욱 매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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