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상배 기자
  • 입력 2020.11.02 14:24
광명시청사 전경 (사진제공=광명시)

[뉴스웍스=김상배 기자] 광명시 상·하수도 공기업 예산회계 업무가 현행 수기 처리 형태에서 ‘전자적 시스템 지출방식'(e뱅킹시스템)으로 바뀐다.

광명시는 상·하수도 공기업 회계부정 방지와 비효율적인 금융업무 처리방식을 개선하고자 1억5400만원을 투입해 예산회계 업무를 e뱅킹시스템으로 바꾼다.

2일부터 시범서비스를 시행하고 9일부터 단계적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시는 매년 상·하수도 공기업 예산회계 규모가 커짐에 따라 회계업무 의 투명성과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e뱅킹시스템을 일괄 도입하기로 결정하고 지난 9월 우리은행과 협약을 체결했다.

상·하수도 공기업의 경우 일찍이 도입된 일반회계와 달리 그 동안 지급명령한 지출증빙 서류를 은행에 서류로 전달해 처리하는 등 현재 회계시스템과 연동이 되지 않아 회계부정과 업무효율에 취약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시는 이번 e뱅킹시스템 일괄 전환으로 이런 문제점을 해결하고 ‘지방공기업 예산회계시스템(LOBAS)’와 연동해 금융정보를 제공, 실시간 자금통제까지 가능한 수준으로 획기적으로 개선했다.

e뱅킹 시스템을 이용하게 되면 은행에 전산으로 전송하게 돼 지출업무 처리시간이 대폭 단축되고 실시간 대량 계좌이체 등이 가능해 지출이 더욱 정확하고 신속하게 이루어져 서비스가 크게 향상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향후 수도요금시스템과 예산시스템이 연동되는 세입e뱅킹 및 회계담당자가 실시간으로 자금운용상황을 파악 할 수 있는 자금관리시스템까지 개발하여 단계적으로 선진 예산회계 운영시스템 도입을 완료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상·하수도 공기업 e뱅킹시스템 도입을 통해 더욱 신속하고 정확한 업무 처리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스템 전환이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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