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정훈 기자
  • 입력 2020.11.02 17:28
(자료=네이버 금융)
(자료=네이버 금융)

[뉴스웍스=이정훈 기자] 2일 유가증권(코스피)·코스닥 시장에서 서연, 덕성, 형지엘리트, 덕성우, 시스웍, 한국컴퓨터, 형지I&C, 소리바다 등 8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날 증권시장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 윤석열 검찰총장 테마주가 강세를 보였다. 이낙연 대표와 이재명 지사가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공동 1위를 달성했고 윤석열 총장이 뒤를 이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발표됐기 때문이다.

리얼미터는 지난달 26일부터 30일까지 5일간 2576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이 대표와 이 지사 모두 21.5%로 공동 선두에 이름을 올렸다고 밝혔다. 윤 총장은 17.2%로 이 대표와 이 지사의 뒤를 쫓았다.

이 같은 소식에 이 지사 관련주인 형지엘리트와 형지I&C가 상한가를 쳤고 윤 총장 관련주인 서연과 덕성, 덕성우 등 3개 종목이 상한가를 찍었다.

이날 형지엘리트는 전거래일 대비 645원(29.86%) 상승한 2805원에, 형지I&C는 전거래일 대비 305원(29.76%) 오른 1330원에 장을 마감했다.

형지엘리트는 학생복을 주요사업으로 영위 중인 회사로 이 지사가 성남시장 재임 시절 무상교복 지원 정책으로 인해 정책 관련주로 묶였다. 형지I&C는 형지엘리트의 지분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동반 상승했다. 한편 두 회사는 지난 7월 "이 지사와 과거 및 현재 사업적 관련성이 없다"고 부인했다.

서연은 전거래일 대비 2670원(29.75%) 뛴 1만1700원에, 덕성은 전거래일 대비 1380원(30%) 치솟은 5980원에 거래를 마쳤다.

두 회사의 사외이사가 윤 총장과 서울대 법대 동문이란 이유로 윤 총장 테마주로 지목됐다. 이에 따라 덕성우(1만1950원)도 동반 호재를 보였다.

시스웍은 전거래일 대비 810원(29.88%) 상승한 3520원에 장을 닫았다. 해당 종목은 셀트리온이 코로나19 신속진단 항원키트 '샘피뉴트'를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긴급사용승인을 받았다는 소식에 상한가를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샘피뉴트는 셀트리온과 진단키트 기업 비비비가 공동개발했다. 비비비는 지난 9월 4일 유상증자(360만주·약 83억원)를 통해 시스웍을 인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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