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숙영 기자
  • 입력 2020.11.04 10:49

[뉴스웍스=이숙영 기자] 카카오게임즈가 4일 2020년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카카오게임즈는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을 적용한 3분기 매출액은 약 1505억원으로 전 년 동기 대비 약 54%, 전 분기 대비 약 41% 증가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약 212억원으로 전 년 동기 대비 약 178%, 전 분기 대비 약 32% 증가했다. 당기 순이익은 전 년 동기 대비 약 697%, 전 분기 대비 약 60% 증가한 약 270억원을 기록했다.

모바일 게임 부문은 기존 주력 게임들이 안정적인 실적을 유지하는 가운데 신작 매출이 더해져 전 분기 대비 약 98% 성장한 약 895억원을 달성했다.

지난 7월 국내 및 글로벌에 출시한 '가디언 테일즈'는 3분기부터 신규 매출원으로 자리 잡으며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

가디언 테일즈는 카카오게임즈가 모바일 글로벌 서비스를 본격화 한 첫 게임이다. 전 세계 230여 개 국가에서 전체 누적 가입자 수 550만명을 돌파해 모바일 게임의 글로벌 서비스 성공 가능성을 확인했다는데 의미가 있다. 

PC온라인 게임 부문은 코로나19 영향에도 해외 성과가 유지되며 약 439억 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자회사 카카오 VX와 신사업 매출로 구성된 기타 매출은 골프 수요 확대에 따라 전 년 동기 대비 약 14%, 전 분기 대비 약 7% 증가한 약 171억 원으로 집계됐다.

4분기에는 국내 최초로 이용권 구매 방식을 적용한 대작 PC MMORPG '엘리온'이 출시를 앞두고 있다. 아울러 2021년에는 기존 타이틀들의 글로벌 확장과 대작 모바일 MMORPG '오딘'을 비롯한 다양한 신작들이 순차적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