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한익 기자
  • 입력 2020.11.04 10:47
카카오뱅크 용산구 본사
카카오뱅크 용산구 본사. (사진=뉴스웍스DB)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카카오뱅크는 올해 3분기 당기순이익 406억원을 거뒀다고 4일 밝혔다. 전년 동기(58억원)대비 600% 증가했다.

올해 3분기 기준 누적 당기순이익은 859억원이며 지난해 같은 기간(154억원) 보다 458% 늘었다. 

카카오뱅크는 "비이자부문은 전국 모든 ATM 수수료 무료, 중도상환해약금 면제 등에도 불구하고, 주식계좌개설 신청, 신용카드 모집 대행 및 체크카드 이용 실적 확대 등으로 분기 기준 첫 흑자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3분기 기준 순수수료이익은 41억원이며, 2020년 1~3분기 누적 기준으로는 3억7000만원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 누적 수수료 순손실 규모는 391억원이었다.

카카오뱅크는 지난해 3월부터 여러 금융사와의 제휴를 통한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를 출시해왔다. 한국투자증권, NH투자증권, KB증권과 연결하는 '주식계좌개설신청서비스'는 지난 9월말 누적 기준 261만 증권계좌가 카카오뱅크를 통해 개설됐다.

지난 4월 신용카드사 4곳과 함께 선보인 '신용카드 신청 서비스'를 통한 발급 신청 건수는 9월말 기준 40만건에 이른다. 지난 9월부터는 한국투자증권의 해외주식거래서비스인 '미니스탁'도 카카오뱅크를 통해 이용할 수 있다.

3분기 기준 순이자이익은 대출 자산 증가로 전분기 대비 소폭 증가한 1079억원이다. 올해 3분기 기준 누적 순이자이익은 290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732억원)보다 67.9% 증가했다.

9월말 기준 순이자마진(NIM)은 1.64%였다. 9월말 기준 대출 상품의 잔액은 18조7300억원이며, 3분기 중 대출 증가액은 1조3900억원이다. 총 자산은 25조원이다. 연체율은 0.23%, 바젤III기준 BIS자본비율은 13.45%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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