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최윤희 기자
  • 입력 2020.11.04 11:17

전통·역사 공존하는 마을로 재탄생…내년부터 4년간 약 202억 투입

송산 구상도(사진제공=화성시)
송산 구상도(사진제공=화성시)

[뉴스웍스=최윤희 기자] 화성시가 과거 화성 독립운동의 거점이자 100년을 이어온 전통시장이 있는 송산면 사강리를 전통과 역사가 공존하는 ‘송산 리본((Re;Born) 마을’로 재탄생 시킬 계획이다.

시는 3일 국토교통부 주관 ‘2020년 도시재생뉴딜사업’에 선정되면서 국·도비 108억원을 확보하고 4년간 총 202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송산 리본마을(Re;Born)’ 도시재생뉴딜사업은 시와 도시재생센터, 주민이 2년간 함께 준비한 사업으로 송산면 사강리 800번지 일원 약 11만9000㎡에 낙후된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공동체를 되살리며 골목상권을 활성화하는 방안이 담겼다.

사업은 크게 노후주거지 환경개선, 공동체 활성화, 골목상권 활성화 등 19개 세부사업으로 진행되며, 주거지·골목상권 재생을 통해 지역 전역에 활력을 불어넣을 예정이다.

먼저 노후주거지 환경개선안으로 ▲마을 어울림센터 조성 ▲역사를 기억하는 거리 조성 및 문화 체험거리 정비 ▲집수리 지원 및 집수리학교 운영 ▲슬레이트 지붕 정비 ▲녹색건축물 조성 ▲취약계층 임대주택 사업 ▲송산 도시계획도로 개선 등이 담겼다.

공동체 활성화 사업으로는 ▲마을축제 기획 및 마을역사 기록 아카이빙 등 리본 공동체 활성화 ▲도시재생대학 등 주민역량강화 프로그램 운영 ▲송산 현장지원센터 운영 등이 추진된다.

마지막으로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해 ▲주차장·청년가게·위쿡 스튜디오 등 송산리본센터 조성 ▲보행환경개선 및 포켓쉼터 등 거리 조성 ▲브랜드 개발·창업 지원 컨설팅·리노베이션 스쿨·플리마켓 등 사강시장 활성화 사업이 계획됐다.

서철모 화성시장은 “이번 도시재생사업은 지역의 고유한 역사문화 자원을 활용해 더욱 단단한 공동체를 일구고 함께 살고싶은 마을을 만드는 것”이라며 “주민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진정한 상생의 마을을 만들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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