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최윤희 기자
  • 입력 2020.11.04 14:59
성남시는 민원담당공무원들을 대상으로 수어교실을 운영하고 있다(사진제공=성남시)
수어형통교실 수료식이 진행되고 있다. (사진제공=성남시)

[뉴스웍스=최윤희 기자] 성남시는 의사소통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각장애인(농아인)이 관공서 방문시 바로 소통할 수 있도록 성남시 민원담당 공무원을 대상으로 진행한 수어형통교실 수료식을 4일 개최했다.

지난 8월6일 개강해 3개월간 진행된 수어형통교실은 청각장애인이 자주 방문하는 행정복지센터, 구청 민원실, 보건소 등 관공서 민원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민원응대를 위해 개설됐다.

성남시는 민원담당 공무원 30명을 대상으로 수어와 기초생활 수어를 교육했으며 이 중 최종 20명이 수료를 했다.

성남시 관계자는 "그동안 청각장애인이 관공서 방문 시 수어통역센터의 도움을 받아야 해 번거로웠지만 이제 공무원들이 민원수어로 직접 응대를 할 수 있게 돼 조금이나마 불편을 덜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번 교육을 주관한 성남시청 공무원 수어동아리는 2015년에 창설돼 회원 20여 명이 활동 중으로 수어학습, 농아인 행사 봉사활동, 수어경연대회 출전 등을 통해 청각장애인과 교류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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