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원성훈 기자
  • 입력 2020.11.05 10:24

"무인 슈퍼마켓 스마트 슈퍼는 무인(無人) 운영... '저녁있는 삶' 기대"

지난 4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2020 동반성장주간 기념식'에서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박영선 장관 인스타그램 캡처)
지난 4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2020 동반성장주간 기념식'에서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박영선 장관 인스타그램 캡처)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5일 '소상공인의 날 기념'으로 국회에서 열린 '국난극복K-뉴딜위원회 경제본부 간담회'에서 "소상공인 여러분들이 코로나19를 겪으면서 이제는 소상공인 디지털화 쪽으로 방점을 찍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박 장관은 '소상공인의 날'에 대해 "연혁을 알아봤더니 조선시대 실학자 초정 박제가 선생 탄신일을 기념해서 이날을 만들었더라"라며 "초정 박제가는 실학자 중 유일하게 상공업을 중시한 그런 학자로 알려져 있고 저도 이 상을 받았지만 옛날에는 초정대상이라고 해서 소상공인을 아껴주는 국회의원에게 소상공인회에서 상을 줬는데 올해는 생략돼서 아쉽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소상공인이라는 단어가 문재인 정부 들어서 중소벤처기업부가 만들어지면서 확실한 경제주체로 인정받게 됐다는 의미에서 오늘은 더욱 의미가 깊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코로나19 사태와 소상공인이 직접적 함수 관계가 있을까하고 통계를 봤다"며 "코로나19사태로 직격탄을 맞은 소상공인들의 매출은 재난지원금이 지급된 시기에 전년대비 106% 회복됐고, 동행세일로 95% 회복됐다"고 설명했다.

계속해서 "지난 8.15 사태로 코로나 사태가 처음 왔을 때보다 더 심하게 직격탄을 맞아서 75%까지 마이너스로 내려갔다"며 "최근에 새희망자금이 다시 시작되고 사회적 거리두기가 1단계로 완화되면서 매출액이 전년대비 90%까지 회복됐다"고 밝혔다.

특히 "소상공인에 대한 금융지원은 1차가 16조 지급됐고, 현재는 2차 10조 중 4조가 공급된 상태"라며 "새희망자금은 240만명에게 3조3000억원 정도가 지급됐고 거의 대부분이 지급됐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도 그는 "소상공인 여러분들이 코로나19를 겪으면서 이제는 소상공인 디지털화 쪽으로 방점을 찍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난 10월에 무인 슈퍼마켓 스마트 슈퍼 1호점이 개점됐는데 굉장히 반응이 좋다"며 "소상공인 여러분들이 밤에 무인 슈퍼로 운영할 수 있기 때문에 이제는 저녁있는 삶을 기대하게 됐다고 해서 굉장히 신청이 많은데, 2025년까지 스마트 상점 10만 개를 보급하려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지금 코리아 세일페스타가 진행되고 있고 크리스마스 마켓을 중소벤처기업부에서 '내수활성화 이어달리기'로 준비하고 있다"며 "크리스마스 마켓 때 소상공인 대회도 함께 할 것이고, 어렵겠지만 2020을 잘 버텨주셔서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앞으로도 소상공인들을 위한 중소벤처기업부가 되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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