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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명수 기자
- 입력 2020.11.05 11:01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가 7000만표 넘게 득표해 기존 오바마 기록을 깨면서 역사상 득표 수가 가장 많은 후보가 됐다. 반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역대 최다 득표 패자가 될 전망이다.
연방선거위원회(FEC) 자료에 따르면 4일(현지시간) 오후 2시38분 기준 바이든 후보는 7033만표를 얻었다.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이 지난 2008년 얻은 6950만표를 깨고 역대 최다 득표 수를 기록했다.
바이든 후보의 최다 득표 기록은 뜨거웠던 이번 대선 열기가 반영된 결과다. 이번 대선에선 전체 유권자 약 2억3920만명 중 1억5980만명이 선거권을 행사해 투표율 66.8%를 기록했다. 이는 투표율 73.2%를 기록했던 지난 1900년 이래 120년 만에 최고치다. 개표가 끝나지 않은 주(州)가 있어 최종 투표율은 더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같은 시각 트럼프 대통령은 6770만표를 얻어 역대 가장 많은 표를 받고 탈락한 후보가 될 처지다. 역대 최다 득표 패자는 4년 전 민주당 후보로 나온 힐러리 클린턴이다. 당시 클린턴 후보는 트럼프 대통령보다 약 287만표 많은 약 6590만표를 얻었지만 선거인단 과반 확보에는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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