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문병도 기자
  • 입력 2020.11.05 11:33
박귀찬 국가과학기술인력개발원장이 '과학기술 미래인재 컨퍼런스 2020'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KIRD)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국가과학기술인력개발원(KIRD)이 주관하는 '과학기술 미래인재 컨퍼런스 2020'행사가 5일부터 사흘간 개최된다.

'과학기술 미래인재 컨퍼런스 2020'은 '미래 인재, 꿈을 향한 T.I.P를 찾다'라는 슬로건 아래, 국내‧외 혁신 전문가들이 과학기술 인재정책 방향을 논의하는 ‘미래인재포럼’과 청소년의 진로 준비를 돕는 ‘미래인재 토크콘서트’ 로 구성된다.

5일 ‘미래인재포럼’에서는 'K-뉴딜을 선도하는 혁신인재 양성’을 주제로 강연과 토론이 이뤄진다. 

테런스 세즈노스키 소크생물학연구소 교수는 기조강연을 통해 인공지능(AI)의 발전이 인간 고유의 영역이라고 믿어왔던 창조능력, 언어영역에서 기계 학습을 가능하게 하여 교육혁신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제언했다.

김정호 KAIST 교수와의 대담에서는 인공지능이 상당수의 일자리를 대체할 것으로 예상되는 미래사회에 요구되는 인재상과 교육의 변화방향 등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가 진행됐다.

최재붕 성균관대학교 기계공학부 교수는 '한국형 인재의 DNA'를 주제로, 세계 속에서 대한민국 인재가 갖는 강점과 4차 산업혁명 시대 생존하기 위한 대응전략 등을 제안했다.

염한웅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부의장을 좌장으로 이루어진 토론에서는 한국판 뉴딜 성공을 뒷받침하기 위한 인재 정책방향에 대해 활발한 논의가 이루어졌다.

켄 로스 미국 미네르바스쿨 아시아 총괄이사는 “미래인재 육성을 위한 교육혁신”을 주제로 미국 미네르바 스쿨 사례를 통해 새로운 교육모델을 소개하고 이어지는 토론에서는 미래인재 육성을 위한 교육모델 방향성에 대해 제언했다.

6일부터 이틀간 개최되는 ‘미래인재 토크콘서트’에서는 뇌과학자 장동선 박사, 로봇공학자 한재권 교수, 방송인 타일러 라쉬 등을 비롯한 유수의 전문가들이 연사로 나선다.

토크콘서트에서는 청소년과 학부모들이 현장에 참여하여 토론과 질의응답이 실시간으로 이뤄진다. 청소년들이 미래진로를 준비하고 다시 과학자의 꿈을 꾸는 계기를 가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최기영 과기정통부 장관은 “한국판 뉴딜을 통해 우리 국가경쟁력을 한발 더 전진시켜 미래 시대를 선도하기를 바란다”라며 “국가경쟁력의 핵심은 우수하고 풍부한 과학기술 인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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