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수현 기자
  • 입력 2020.11.05 12:02
윤화섭 안산시장이 10월12일 국회 더불어민주당 대표실에서 이낙연 당대표와 성범죄 재범방지대책과 관련한 대화를 나누고 있다.(사진제공=안산시)
윤화섭 안산시장이 10월12일 국회 더불어민주당 대표실에서 이낙연 당대표와 성범죄 재범방지대책과 관련한 대화를 나누고 있다.(사진제공=안산시)

[뉴스웍스=이수현 기자] 안산시가 조두순 출소에 맞춰 시민들의 불안감 해소를 위해 도입하는 24시간 순찰을 담당하게 될 ‘무도실무관급’ 청원경찰 6명을 채용했다.

안산시는 무도실무 능력을 갖춘 청원경찰 6명을 채용하고 지방경찰청장의 임용승인을 거쳐 이달 말 임용한다고 5일 발표했다. 

이들은 앞으로 경찰 및 자율방범대·로보캅 순찰대 등과 함께 가시적인 순찰활동을 펼치며 시민 불안감 해소에 적극 나선다.

이번 청원경찰 채용에는 흉악한 성범죄자 조두순에 대한 사회적인 관심이 커지면서 모두 70명이 지원해 11.6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안산시는 채용 과정에서 무도 자격 3단 이상 또는 경호원 및 경찰 출신 등을 우대조건으로 내걸었고, 1차 서류심사에서 응시자 가운데 77%가 무도단증을 보유했다.

안산시는 28일 서류합격자들을 대상으로 90분간 비대면 인·적성검사를 실시한 이후 결과를 토대로 면접시험을 진행했다.

면접시험은 청원경찰로서의 자세, 전문지식과 응용능력, 의사발표의 정확성과 논리성, 예의·품행 및 성실성, 창의력·의지력 및 발전가능성 다섯 가지 요소와 함께 인성과 직무능력 그리고 봉사활동 등 사회적 가치를 고려해 진행했다.

윤화섭 안산시장은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안전도시를 만들기 위해 무도실무 능력을 갖춘 청원경찰을 채용했다”며 “시민들께 봉사하고 안전한 안산을 만들기 위해 주어진 위치에서 최선을 다해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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