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0.11.05 14:00
서울의 아파트 (이미지=픽사베이)
서울의 아파트 (사진=픽사베이)

[뉴스웍스=남빛하늘 기자] 서울 아파트 전셋값이 71주 연속 상승했다. 계약 갱신청구권, 청약 대기수요, 거주요건 강화 등과 가을철 이사수요의 영향으로 매물 부족 현상이 지속된 영향이다.

5일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주간아파트가격동향’에 따르면 11월 1주(2일 기준) 서울 아파트 가격은 강남 고가 재건축 단지는 관망세를 보이며 하락했으나, 그 외 중저가 단지는 전세물량 부족 등의 영향으로 0.02% 상승했다.

강남4구는 매수·매도 관망세를 보이는 가운데, 강남구(-0.01%)는 재건축 단지 위주로 호가 하락이 지속되며 일부 준신축도 매물이 누적돼 하락했고, 서초·강동구(0.00%)는 보합세가 지속됐다. 송파구(0.01%)는 문정·거여동 중소형 평형 위주로 올랐다.

강북권에서는 중랑구(0.08%)가 묵·면목동 구축 위주로, 강북구(0.03%)는 수유·미아동 위주로, 노원구(0.03%)는 월계동 구축 대단지 위주로, 종로구(0.02%)는 창신동 중저가 위주로 상승했다.

경기(0.23%)는 전주(0.16%)보다 상승폭이 확대됐다. 김포시(1.94%)는 교통개선 기대감(GTX-D) 등으로 상승 심리가 지속되는 가운데, 풍무역세권 및 마산·구래·운양동 등 한강신도시 내 상대적으로 상승폭이 낮았던 단지 위주로, 고양 덕양구(0.37%)는 행신·화정동 역세권과 삼송·원흥지구 위주로, 파주시(0.37%)는 3호선 연장에 대한 기대감이 있거나 운정신도시 GTX-A역세권 인근지역 위주로, 용인 기흥구(0.28%)는 마북·상하동 등 중저가 단지 위주로 올랐다.

한편 이번 주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은 저금리, 계약 갱신청구권, 청약 대기수요, 거주요건 강화 등과 가을철 이사수요의 영향으로 매물 부족현상이 지속되는 가운데, 강남·강북권 학군 및 역세권 주요 단지 위주로 0.12% 상승했다.

강남4구는 임대차법 개정 및 거주요건 강화 등으로 매물이 부족한 가운데, 송파구(0.21%)는 문정·잠실동 대단지 위주로, 서초구(0.20%)는 학군 및 교통 접근성이 우수한 반포·잠원동 위주로, 강남구(0.19%)는 학군수요가 있는 대치·압구정동 구축 위주로, 강동구(0.18%)는 둔촌·명일·암사동 역세권 위주로 올랐다.

강북권에서는 마포구(0.15%)가 아현동 대단지 및 공덕동 역세권 위주로, 용산구(0.12%)는 이촌·서빙고동 구축 위주로, 성북구(0.11%)는 정릉동 일부 준신축 및 돈암·길음동 대단지 위주로, 도봉구(0.10%)는 창동 중저가 위주로 상승했다.

경기(0.24%)는 전주와 같은 상승폭을 기록했다. 고양 덕양구(0.42%)는 학군이 우수한 행신동 및 화정동 역세권 인근 위주로, 의정부시(0.38%)는 민락·낙양동 신축 단지 위주로, 광명시(0.37%)는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하안동 대단지 및 소하동 준신축 위주로, 고양 일산동구(0.36%)는 장항·중산동 구축 위주로 상승했으나, 여주·파주시(-0.01%)는 구축 위주로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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