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상훈기자
  • 입력 2016.04.12 16:33

정의당이 12일 "선거 마지막날에도 선거에 개입하고자 하는 박근혜 대통령의 욕망은 절제되지 못했다"며 박 대통령의 국무회의 발언을 질타했다.

한창민 정의당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오늘 박근혜 대통령의 국무회의 발언은 '새로운 친박국회'를 만들어 달라는 대국민 호소문과 같다"고 지적했다.

한 대변인은 이어 "대통령 발언 내용 대부분이 이전에 국회를 압박하고 거수기로 만들려고 뱉어냈던 말들의 반복이었다"면서 "순화된 감성화법이지만 담긴 의미는 노골적인 야당심판론"이라며 박 대통령의 선거 개입을 비판했다.

한 대변인은 "대통령은 선거를 통해 국민에게 평가받고 심판 받을 위치지 야당과 국민 위에 군림해 심판하고 호령하는 자리가 아니다"라며 "심판받을 대상이 심판관처럼 행세하는 자체가 국민을 기만하고 우롱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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