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0.11.05 14:31
서울의 한 아파트 공사 현장. (사진=픽사베이)
서울의 한 아파트 공사 현장. (사진=픽사베이)

[뉴스웍스=남빛하늘 기자]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5일 "10월 건설기업 경기실사지수(CBSI)가 전월 대비 4.6포인트 상승한 79.9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앞서 CBSI는 6월에 80선 가까이 회복됐다. 이후 7월과 8월에 역대급 장마의 영향으로 다시 70선 초반으로 하락하면서 부진했지만 9월에 1.8포인트 소폭 상승하고, 10월에도 4.6포인트 상승해 장기평균치에 근접한 79.9를 기록했다.

박철산 건산연 부연구위원은 "토목과 비주택은 부진하였지만 주택 수주가 개선되고 부진했던 기성 상황이 나아진 것이 지수 상승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말혔다. 이어 "10월에는 가을철 수주와 공사 물량이 개선되는 영향으로 지수가 소폭 상승하는데 이러한 계절적인 영향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며 "특히 토목과 비주택 건축 수주는 부진했지만 주택 수주 상황이 개선된 것이 지수 회복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부진했던 기성 상황도 개선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편 2020년 11월 지수는 10월 대비 11.4포인트 상승한 91.3로 전망된다.

박 부연구위원은 "지수가 10포인트 이상 상승할 것으로 전망한 것은 경기 침체 상황이 그만큼 개선될 것으로 예상한 것으로 연말이 가까워 지면서 경기부양을 위한 공공공사 발주가 증가할 것이라는 기대가 반영된 것으로 판단된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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