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진혁 기자
  • 입력 2020.11.05 15:40

'화학성분 검색 시스템', '깔따구 유충 탐지센서', '대기오염 예측모델' 등 환경부장관상 수상

(사진제공=한국수자원공사)
박재현(가운데) 한국수자원공사 사장과 환경 빅데이터 경진대회에서 환경부 장관상을 받은 대상 수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수자원공사)

[뉴스웍스=장진혁 기자] 한국수자원공사는 지난 4일 대전시 대덕구 본사에서 '환경 빅데이터 경진대회'를 개최했다.

대회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지원하고 한국수자원공사가 수행하는 환경 비즈니스 빅데이터 플랫폼 및 센터 구축사업의 일환으로, 국민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공모해 추진됐다.

대회 주제는 물과 생활, 자연환경 분야에 대한 '서비스 및 사업모형 개발'과 서로 다른 분야의 데이터를 융합해 새로운 방향과 가치를 제시하는 '융합데이터 개발'이다. 이중 서비스 및 사업모형 개발은 대학생과 일반‧기업 참가자 두 가지 전형으로 나눠 진행됐다.

대회에는 지난 6월부터 진행된 공모에 참가한 총 131명 45개 팀 중 1차 심사를 거쳐 선발된 18개 팀이 출전했다. 이들 18개 출전팀에 대해 심사위원단의 평가와 모바일 현장 투표 등 심사과정을 거쳐 대상 3개와 최우수상 4개, 우수상 5개 및 장려상 6개를 선정했다.

서비스 및 사업모형 개발 주제 대상에는 대학생 전형의 '생활 화학제품 속 화학성분 검색 시스템 구축'과 일반‧기업 전형의 '영상 빅데이터 기반 깔따구 유충 탐지센서'가 선정됐다. 융합데이터 개발 주제 대상에는 '딥러닝 기술을 활용한 대기오염 예측모델 생성'이 선정돼 대상작 모두 환경부장관상을 수상했다.

생활화학제품 속 화학성분 검색 시스템 구축은 화학물질 데이터와 영상인식기술을 활용해 제품에 표기된 화학성분을 스마트폰으로 촬영해 간편하게 검색할 수 있는 서비스 모형이다.

영상 빅데이터 기반 깔따구 유충 탐지센서는 레이저 분광기와 카메라 영상인식으로 깔따구 유충을 추적하는 솔루션을 개발해 사용자에게 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 모형이다.

딥러닝 기술을 활용한 대기오염 예측모델 생성은 화력발전소 등이 위치한 지역의 대기오염 데이터를 공간정보로 시각화하고 행정동별 미세먼지 데이터를 융합한 미세먼지 예측모델이다.

이들 대상 3개 외에도 나머지 15개 수상작은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상인 최우수상, 우수상, 장려상을 받았다. 대학생 전형 장려상 수상팀에게는 별도로 창업진흥원장상이 수여됐다.

한국수자원공사는 이들 수상작 중 실용화가 가능한 과제에 대해 전문적인 보완과정을 거쳐 환경 빅데이터 플랫폼을 통해 대국민 서비스로 실현할 계획이다.

박재현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해 디지털 전환과 서비스 혁신을 통해 세계적 수준의 물종합플랫폼기업으로 도약해 나가야 할 때"라며 "국민의 소중한 아이디어와 함께 생활 속 작은 혁신부터 실현해 나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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