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정영섭 기자
  • 입력 2020.11.05 19:30
지난 2019년에 개최된 제1회 세계인성포럼 모습. (사진제공=영주시)
지난 2019년에 개최된 제1회 세계인성포럼 참가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영주시)

[뉴스웍스=정영섭 기자] 대한민국 ‘선비의 고장 영주’에서 다시 한 번 ‘인성’을 이야기한다.

영주시는 오는 11월 11일부터 13일까지 영주문화예술회관 까치홀에서 ‘인성의 힘으로 미래를 열다’라는 주제로 ‘제2회 세계인성포럼’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개막일인 11일에는 오세정 서울대총장이 ‘미래인재상과 인성교육’을 주제로 4차산업혁명시대의 인재상에 대한 기조강연을 한다. 이어 최광식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선비정신과 풍류도’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하며, 마지막으로 손진우 성균관장의 특별강연이 이어진다.

둘째날인 12일은 지역출신의 유명 게임유튜버이자 욕설 없는 클린방송으로 유명한 ‘흑운장TV’의 이성은이 ‘당신이 유튜브를 하면 좋겠습니다’라는 제목으로 특별강연에 나서 유튜브 크리에이터를 지망하는 청소년들에게 좋은 강연의 기회가 될 전망이다.

마지막날인 13일에는 이탈리아 출신 유명 방송인 알베르토 몬디가 ‘청년이여 도전하라’는 제목으로 청년들에게 용기를 주는 메시지를 전한다.

특별강연 마지막은 작년 글로벌 인문콘서트에서 큰 호응을 얻었던 최태성 별별한국사 연구소 소장(전 EBS 강사)이 ‘위기 앞에서 나타난 집단 인성의 힘’을 주제로 강연함으로서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한편 사흘간 진행되는 3개 세션에는 세계적인 석학들이 참여해 ‘한국인의 선비정신’ ‘세계 속의 인성’ ‘인성의 시대적 의미’를 주제로 우리가 지켜야할 전통의 가치관과 유럽 등 세계 여러 나라에서 지향하는 인성교육의 방법과 목표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제시한다.

올해는 현장 방문을 원하는 시민은 홈페이지를 신청하면 되며, 세계인성포럼 유튜브 채널을 통해 패널토론을 실시간 스트리밍 시청도 가능해 시간과 공간을 초월한 언택트 시대 속 포럼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한다.

장욱현 영주시장은 “이번 포럼을 통해 인성이라는 가치의 무한한 잠재력으로 현대사회가 직면한 갈등과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해 줄 것이라고 믿는다”며 “‘코로나19’로 인해 현장방문이 어려운 분들을 위해 인터넷을 통해 생중계되는 만큼 시민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시청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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