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0.11.06 10:16

GS건설 "스마트 건설 기술 적극 적용, 5년 만에 완공…수도권 서북부지역 교통 여건 개선"

고양JCT 전경. (사진제공=GS건설)
고양JCT 전경. (사진제공=GS건설)

[뉴스웍스=남빛하늘 기자] 수도권 북부 핵심 노선 서울~문산 민자고속도로가 11월 7일 0시에 개통한다.

본 민자사업의 주간사인 GS건설은 6일 고양시 덕양구 성사동 고양영업소에서 국토교통부 주최로 서울~문산 민자고속도로 개통행사를 갖고 7일 0시에 개통한다고 밝혔다.

개통행사에는 손명수 국토교통부 제2차관, 심상정 의원, 박정 의원, 이용우 의원, 한준호 의원, 홍정민 의원, 이용철 경기도 행정2부지사, 이재준 고양시장, 최종환 파주시장, 손태락 서울문산고속도로 사장, 허윤홍 GS건설 신사업부문 대표를 비롯한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했다.

서울~문산 고속도로는 경기 고양시 덕양구 강매동에서 파주시 문산읍 내포리를 연결하는 총 연장 35.2㎞, 왕복 2~6차로 도로로 지난 2015년 11월 착공 이후 총 투자비 약 2조1190억원을 투입해 만 5년 만에 개통하게 됐다.

서울~문산 고속도로는 토지보상비 등 일부 비용을 국가가 지원하고 나머지는 민간이 부담하는 민자사업방식으로 추진됐다. 서울문산고속도로가 사업시행자를 맡고 있으며 GS건설이 주간사로 참여하고 있다. 준공과 동시에 시설물을 모두 국가에 기부채납하고, 이후 관리운영권을 부여 받아 30년간 운영하게 된다.

GS건설은 서울문산고속도로 건설 사업에 스마트 건설 기술을 적극 적용했다. 기존 교량 접합부에 레이저 스캔 및 드론 촬영을 통한 3D 설계 기법, BIM 간섭 검토를 통해 정확한 설계로 재시공 없는 정밀 시공을 했으며 실시간 위치 추적 시스템(RTLS)으로 위험 구간의 작업자 위치를 모니터링해 안전 사고 위험 요소를 제거했다. 

모바일 기반의 콘크리트, 아스팔트 실시간 운반 시스템과 다짐장비 제어장치(MC) 적용으로 품질 관리와 작업 효율 개선을 이뤄내는 등 스마트 건설 기술 개발 및 적용을 통해 공기 연장 없이 완공했다는 데에도 큰 의미가 있다.

허윤홍 GS건설 신사업부문 대표는 "GS건설의 풍부한 민자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서울~문산 고속도로를 공기 연장없이 성공적으로 수행 및 개통하게 됐다"며 "다양한 민자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국내외 인프라 건설에 역할을 담당하겠다"고 말했다.

서울~문산 고속도로가 개통되면 많은 교통량으로 혼잡한 자유로, 통일로의 교통 흐름이 상당히 개선되고 경기 서북부에서 서울과 경기 남부지역으로의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통일로(월롱~구파발)의 경우 하루 8000여 대, 자유로(장월~김포대교)는 2만7000여 대의 교통량 감소효과가 예상되며 이동시간은 통일로 대비 40분(8㎞↓), 자유로 대비 10분(10㎞↓)정도가 더 빠를 것으로 예측된다.

2기 신도시인 파주 운정신도시와 지난 3월 3기 신도시로 지정된 고양 창릉지구에서 보다 편리하게 수도권 고속도로망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수도권 제1, 제2순환망을 연결하는 방사형 노선으로 수도권 도로 네트워크 효율성을 전반적으로 제고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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