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상훈기자
  • 입력 2016.04.12 17:40
프리미엄버스의 내부좌석<사진제공=금호고속>

올 추석부터는 비행기 일등석급 좌석을 갖춘 '프리미엄 고속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최정호 국토교통부 제2차관은 12일 "올 추석 귀성·귀경객들이 프리미엄 버스를 탈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며 "오는 6월 부산 모터쇼에서 버스를 선보이고 시승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최 차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자들을 만나 "21인 탑승이 가능한 프리미엄 버스는 장거리 노선을 중심으로 운영될 것"이라고 밝혔다.

운행노선은 서울~부산, 서울~광주 등 2개이며 27개를 투입할 계획이다. 운임은 우등버스의 1.3배 수준이지만 같은 구간 KTX 운임보다 저렴하다.

구간별로 프리미엄 버스 운임은 △서울~광주 3만3900원 △서울~부산 4만4400원 등으로 책정될 예정이다.

프리미엄 버스에는 △파티션 등 독립된 슬라이딩 좌석 △좌석별 테이블과 모니터 △충전기 등 편의 시설이 설치되고 영화·게임 등 콘텐츠가 제공된다.

최 차관은 KTX 세종역 신설과 관련 "세종역 신설은 어려운 문제"라며 "신중한 검토가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고 밝혔다.

최 차관은 "항공 안전강화를 위한 대책은 곧 발표할 예정"이라며 "항공정비산업(MRO) 육성을 3단계로 진행하고 있으며 엔진까지 국내에서 정비할 수 있도록 MRO 단지를 구축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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