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윤현성 기자
  • 입력 2020.11.08 16:27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조카 메리 트럼프가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의 당선 확정 보도 이후 샴페인 잔을 들고 미소 짓고 있다. (사진=메리 트럼프 트위터 캡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조카 메리 트럼프가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의 당선 확정 보도 이후 샴페인 잔을 들고 미소 짓고 있다. (사진=메리 트럼프 트위터 캡처)

[뉴스웍스=윤현성 기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조카 메리 트럼프가 조 바이든 민주당 대통령 후보의 당선에 샴페인을 터뜨렸다.

메리 트럼프는 8일(현지시각) 미국 현지 언론이 바이든 후보의 승리가 확정됐다고 보도한 이후 자신의 트위터에 "미국을 위해. 모두에게 고맙다"는 글과 함께 샴페인이 담긴 잔을 들고 있는 사진을 게시했다.

사진 속 메리는 바이든 후보와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의 이름이 써진 모자를 쓰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친형인 프레드 트럼프 주니어의 딸이자 임상심리학자인 메리는 지난 7월 '너무 과한데 만족을 모르는(Too Much and Never Enough)'이라는 제목의 책을 발간했다. 

해당 책에서 메리는 삼촌인 트럼프 대통령의 성장과정을 공개하고 정신 상태를 분석하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정신 병리적으로 불안정한 상태"라며 거센 비난을 쏟아냈다.

책이 발간된 이후 트럼프 대통령은 가문의 비밀 유지 합의 위반을 이유로 출판 금지 가처분 소송을 냈지만 법원은 공익 실현 및 표현의 자유가 더 중요하다는 사유로 이를 기각했다.

'너무 과한데 만족을 모르는'은 출간 첫날부터 미국에서만 100만부가 넘게 팔리며 아마존 베스트셀러 1위에 오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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