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라니아도 ’패배 승복’ 설득 나서…점점 고립되는 트럼프
멜라니아도 ’패배 승복’ 설득 나서…점점 고립되는 트럼프
  • 박명수 기자
  • 승인 2020.11.09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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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좌측)과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 (사진=백악관 홈페이지 갈무리)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대선 패배 불복을 이어가고 있지만 영부인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까지 대선 결과에 승복해야한다는 대열에 합류했다고 CNN방송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CNN은 소식통을 인용, 멜라니아 여사가 트럼프 대통령에게 대선 패배 수용을 얘기하는 이들 중 한 명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소식통은 "트럼프 대통령이 승복할 때가 왔다고 조언하는 핵심부의 의견이 커지고 있으며, 멜라니아 여사도 여기에 합류했다"고 말했다.

’우아한 출구'를 만들기 위해 트럼프 대통령을 설득하기 위한 대화가 영부인을 포함해 이뤄지고 있다는 것이다. 현재 트럼프 대통령의 사위인 재러드 쿠슈너 백악관 선임보좌관, 장녀 이방카 트럼프, 마크 메도스 백악관 비서실장 등이 트럼프 대통령을 설득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멜라니아 여사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미국 국민은 공정한 선거를 가질 자격이 있다. 불법이 아닌 모든 합법적 투표는 개표돼야 한다"고 적었다. 우편투표를 사기투표라고 규정한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에 동조하는 트윗으로 해석될 수 있다.

백악관 뿐 아니라 공화당 내에서도 트럼프가 승복해야 한다고 압박하고 있다.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은 성명을 내고 "대선은 공정했고 결과는 분명하다"며 승복하라고 압박했다. 밋 롬니 상원의원과 로이 블런트 상원의원은 이날 방송에 출연해 ’광범위한 선거 부정행위가 있었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에 의문을 나타냈다.

반면 공화당의 1인자로 통하는 미치 매코널 상원 원내대표는 아직까지 아무런 입장을 밝히지 않고있으며, 마이크 펜스 부통령은 며칠째 공개석상에서 모습을 보이지 않고 있다.

현재까지 트럼프 대통령은 대선 결과 승복을 거부하고 있다. 그는 이날도 트위터를 통해 선거 조작 의혹을 또 제기하며 "(바이든이) 선거를 훔쳤다"는 주장을 반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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