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명수 기자
  • 입력 2020.11.09 13:08

"트럼프 부부, 백악관에서 줄곧 각방 써 왔다"

(사진=멜라니아 트럼프 공식 트위터 캡처)<br>
(사진=멜라니아 트럼프 공식 트위터 캡처)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대선에 패배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혼설에 휩싸였다.

8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 메트로 등 영국 매체들은 멜라니아 여사의 전 측근들을 인용해 이렇게 전했다.

멜라니아 여사의 전 측근인 오마로자 매니골트 뉴먼은 "영부인이 백악관을 떠나 이혼할 시간만을 계산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선거 전의 마지막 토론회가 끝나고 퇴장할 때 멜라니아가 트럼프와 손잡기를 거부한 것은 영부인의 심정을 잘 드러낸 장면"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만약 멜라니아 여사가 대통령 재직기간 트럼프에게 이혼이란 굴욕감을 안겨준다면 트럼프는 보복 방법을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전 측근인 스테파니 울코프는 "두 사람이 15년간 ‘계약 결혼’을 했으며, 멜라니아는 그 시기가 끝나길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트럼프 부부가 백악관에서 줄곧 각방을 써 왔다"면서 "이들의 결혼 생활은 사실상 끝난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영부인이 이혼 후 자신이 낳은 아들 배런이 트럼프의 재산을 균등하게 배분받을 수 있도록 협상중"이라고 말했다.

울코프는 15년간 그를 가까운 거리에서 지켜보았고 트럼프 집권 초기에는 백악관에 입성해 정치적 조언까지 한 인물이다. 지난 7월 멜라니아 여사의 사생활을 폭로하는 책을 발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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