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동헌 기자
  • 입력 2020.11.10 00:38
박찬호, 이영표, 오마이걸 승희 (사진=KBS)
박찬호, 이영표, 오마이걸 승희 (사진=KBS)

[뉴스웍스=이동헌 기자] 스포츠 레전드 박찬호X이영표의 무차별 토크 공습이 시작됐다.

9일 오후 방송된 KBS2 새 예능프로그램 ‘축구야구말구’ 1회에서는 처음으로 함께 뭉친 박찬호와 이영표, 멘털 코치 오마이걸 승희의 모습이 그려졌다.

오프닝을 위해 먼저 만난 박찬호와 이영표는 본격적인 촬영이 시작되기도 전부터 열띤 대화를 펼치기 시작했다. 안부 인사부터 시작된 투머치토크에 제작진은 두 사람의 이야기가 더 길어지기 전, 서둘러 본 촬영을 개시했다.

하지만 두 사람의 토크 열기는 촬영 시작 후 더욱 뜨거워졌다. 프로그램 이름을 놓고 ‘야구축구말구’와 ‘축구야구말구’ 중 하나를 선택해달라는 제작진의 요청에 박찬호와 이영표는 서로 자신의 종목이 앞에 배치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는 ‘축구’와 ‘야구’ 두 종목 간의 팽팽한 신경전으로 이어졌다.

이어 박찬호와 이영표는 승희와 함께 첫 번째 훈련 장소로 향했고, 이동하는 차 안에서도 두 레전드의 입은 멈추지 않았다. 특히 박찬호는 과거 필라델피아에서 선수 생활을 했었던 시절의 기억을 소환했고, 이영표 역시 박찬호의 말을 이어받아 특유의 논리적인 화법으로 대화를 펼쳐나가며 승희의 영혼을 탈곡시킨다.

‘축구야구말구’는 전국민 1인 1체육을 목표로 못하는 운동이 없다고 자부하는 박찬호X이영표의 투머치토킹 스포츠 로드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다. 두 사람은 전국 방방곡곡에 숨어있는 일반인 생활 체육 고수를 찾아 떠나며, 운동선수 출신의 명예를 걸고 재야의 고수들과 한 치의 양보 없는 진검 승부를 펼친다.

한편, '축구야구말구'는 매주 월요일 오후 9시 3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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