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0.11.09 17:26
[뉴스웍스=이정훈 기자] 9일 유가증권(코스피)·코스닥 시장에서 대한해운, 이아이디, 소룩스, KPX생명과학, 우리바이오, 디딤 등 6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날 대한해운은 전거래일 대비 485원(29.75%) 상승한 2115원에 장을 마감했다. 해당 종목은 해상운임 지표인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가 지난 6일 기준 1664.56으로 전주 대비 134.57포인트 올랐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됐다. 이는 지난 2009년 10월 집계 이후 최고치다. SCFI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해 HMM(15.61%), 삼성중공업(8.32%) 등 해운·조선주가 일제히 급등했다.
이아이디는 전거래일 대비 86원(29.86%) 오른 374원에 거래를 마쳤다. 해당 종목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 수혜주로 지목됐다. 바이든 당선인은 미국 전역에 50만개 가량의 전기차 충전소를 설치한다고 공약한 바 있다. 이아이디는 양극재 생산공정 관련 업체 케이아이티와 2차전지 관련 장비업체 '지이(GE)'를 통해 2차전지 사업을 영위 중이다.
2차전지 대형주인 SK이노베이션(10.95%), 삼성SDI(6.81%), LG화학(1.94%)도 강세였다.
소록스는 전거래일 대비 7800원(30%) 뛴 3만3800원에 장을 닫았다. 회사는 발광다이오드(LED) 조명 제조업체로 지난 6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상장 첫날인 지난 6일에 이어 이날도 2거래일 연속 상한가다. 해당 종목은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에서 경쟁률 1660.08대 1을 기록했다. 공모가는 1만원에 결정됐다.
KPX생명과학은 전거래일 대비 3750원(29.88%) 치솟은 1만6300원에 거래됐다. 해당 종목은 미국 제약회사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가 개발하는 코로나19 백신 'BNT162b2' 임상시험 결과가 이르면 다음달 초에 나올 것이란 소식에 급등했다. KPX생명과학은 항생체중간체인 'EDP-CI'를 개발해 화이자에 오랜 기간 독점 공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항생체중간체는 폐렴 치료 등에 쓰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