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최만수 기자
  • 입력 2020.11.09 17:43

포항의료원, 경상북도인재개발원, 경북학숙 현지 행정사무감시 실시
코로나19 대응체계를 철저히 점검하고 송곳 지적과 대안 제시

경북도의회 행정보건복지위원회가 9일 소관 산하기관에 대한 현지 행정사무감사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제공=경북도의회)

[뉴스웍스=최만수 기자] 경북도의회 행정보건복지위원회는 9~13일 4일간에 걸쳐 위원회 소관 산하기관에 대한 현지 행정사무감사 활동에 들어간다.

첫날 일정으로 9일 포항의료원, 경상북도인재개발원, 경북학숙에 대한 2020년도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했다.

포항의료원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김성진(안동) 의원은 매년 간호사들의 이직률이 증가하고 있어 의료 공백의 우려를 지적하며 조직문화와 근무환경을 개선하고 급여 수준을 현실화하여 조직운영과 인력관리에 소홀함이 없도록 철저를 기할 것을 당부했다.

김영선(비례) 의원은 지난 국정감사에서 경북은 타시도와 달리 도내 3개 의료원에 대한 운영 지원을 전혀 하고 있지 않다고 밝혀졌다면서 코로나19 이후 공적의료기능이 더욱 강화된 만큼 운영비 지원에 대해 도 담당부서와 적극적으로 협의하기를 주문했다.

조주홍(영덕) 의원은 지난해 행정사무감사에서 진료성과급 지급이 부적정하다고 지적한 사항이 있으나 조치결과가 미흡하다고 언급하며 의료사고 등 문제가 된 일부 의사직에 대한 벌칙도 없어 세부적인 진료성과급 지급체계를 비롯해 자구 개선책을 마련하도록 촉구했다.

장경식(포항) 의원은 의약품 공동구매 시 대형 의약품 업체에 편중돼 있다고 지적하며 지역의 의약품 구입처를 활용해 상생할 수 있도록 하고 약품 대금결제 지연으로 도매 의약업체 및 영세 업체가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각별히 신경써줄 것을 주문했다.

경상북도인재개발원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도기욱(예천) 부의장은 출자출연기관 등 공기관 직원 교육이 있으나 직원 수 대비 교육실적이 매우 저조하다면서 참여인원을 늘릴 수 있도록 하고 회계, 예산, 인사 등 직무 관련 교육을 강화해 업무에 많은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추진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나기보(김천) 의원은 코로나19로 인한 온라인 실시간 교육효과를 언급하고 특히 올해 중견리더양성과정 교육생은 본인의사와 상관없이 파견근무도 했다고 지적하며 최대한 교육생들이 실제 원하는 바가 무엇인지 항상 협의하고 의견을 공유해 추진하기를 촉구했다.

경북학숙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홍정근(경산) 의원은 내년부터 경북장학회와 도 평생교육진흥원 통합되면 장학행정팀이 신설되는데 나머지 직원 10명으로 학숙을 운영하는데 문제가 없는지 지적하고 장학사업을 활발히 추진해 지역인재를 육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요청했다.

김상조(구미) 의원은 경북학숙의 최근 3년간 경영평가 결과가 B등급으로 계속 하위권에 머물러 있음을 지적하며 특히, 정책준수 부분 점수가 매우 저조한 것은 기관장의 관심 부족이 큰 원인이므로 직원 교육 및 관리에 철저를 기해 평가등급을 개선하도록 주문했다.

김하수 행정보건복지위원장은 “이번 행정사무감사는 11대 후반기 의회 첫 감사로 의원님들의 열의가 어느 때 보다 뜨겁다”며 “코로나19로 인해 변화된 기관운영상황을 철저히 점검하고 애로사항은 적극 청취하여 도정 업무 전반에 대한 추진 실태를 면밀히 살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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