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남희 기자
  • 입력 2020.11.10 11:07

유럽 전기차 보급에 기여 큰 평가…"전기차 100만 대 생산 능력 갖출 것"

[뉴스웍스=김남희 기자] LG화학의 지속가능경영 활동이 유럽에서 인정받았다. 

LG화학은 유럽 국제 금융기관인 유럽부흥개발은행이 진행하는 '지속가능성 어워드'에서 지속 가능한 에너지 부문 금상을 수상했다고 10일 밝혔다.

유럽부흥개발은행은 금융 지원중인 프로젝트들 중 지속가능한 에너지, 기후 복원력, 환경 및 사회적 혁신 등 총 다섯 가지 부문에서 지속가능경영 성과가 탁월한 업체를 뽑는 지속가능성 어워드를 매년 진행하고 있다. 올해는 47곳의 후보 업체 중 16곳의 업체가 상을 받았다.

LG화학은 자사가 유럽 전기차 보급에 크게 기여하며 동시에 환경을 개선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고 전했다.

LG화학은 꾸준히 전기차 생산 및 보급량을 늘려나간다는 방침이다. 우선 연말까지 폴란드 전기차 배터리 공장의 생산 능력을 65GWh 이상으로 확보할 계획이다. 이는 고성능 순수 전기차를 매년 100만대 생산할 수 있는 양이다. 100만대는 유럽에서 판매되는 전체 자동차의 6%에 해당한다.

LG화학은 또 공장 운영을 위한 동력도 재생에너지로 확보하며 다양한 지속가능경영 활동을 펼치고 있다.

유럽 폴란드 공장은 2019년부터 재생에너지를 사용하고 있으며, 미국 미시간 공장도 2020년 7월부터 재생에너지를 사용 중이다. 한국 오창과 중국 남경 공장 또한 2025년까지 재생에너지 100%를 도입할 예정이다.

LG화학은 국내 화학 업계 최초로 '2050 탄소중립 성장'을 선언한 바 있다. 전 세계 모든 사업장에 100% 재생에너지만으로 제품을 생산하는 RE100(Renewable Energy 100)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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