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20.11.10 11:52

중간집계 결과 발표…일평균 자동차 판매대수 7111대, 23.3% 늘어

홍남기 부총리가 '2020 코리아세일페스타' 개시를 맞아 지난 2일 서울 양천구 목동 소재 중소기업 전용 백화점인 행복한 백화점을 방문해 중소기업 제품을 홍보 하고 있다. (사진제공=기획재정부)
홍남기 부총리가 '2020 코리아세일페스타' 개시를 맞아 지난 2일 서울 양천구 목동 소재 중소기업 전용 백화점인 행복한 백화점을 방문해 중소기업 제품을 홍보 하고 있다. (사진제공=기획재정부)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지난 1일 열린 코리아세일페스타의 일주일 간 카드매출이 17조원에 달하면서 전년보다 8.4%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코세페 추진위와 함께 참가기업, 정부·지자체 자료 중심으로 ‘코세페’ 중간 집계결과를 10일 발표했다. 코세페는 제조·유통·서비스업체 1784개 및 전국 17개 시도가 참여 중이다. 

산업부와 코세페 추진위에 따르면 11월 1일 코세페 개막 이후에도 참여 등록이 이어지는 등 업계의 관심이 큰 상황이다. 특히 지난 1~7일간 카드사 매출은 17조원 규모로 전년동기 대비 8.4% 증가해 코세페가 소비심리 회복 뿐만 아니라 실제 소비 증가 및 내수진작에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제조-유통-카드사 협업, 승용차 개소세 인하·대형유통사의 판촉비 50% 분담의무 완화 등 바탕으로 대표소비재 매출이 늘었다. 자동차는 5개사가 모두 참여한 가운데 1~6일 일평균 자동차 판매대수는 7111대로 1년 전보다 23.3% 증가했다.

패션·의류의 경우 코리아패션마켓 시즌2가 334개 브랜드가 참여한 가운데 온오프라인에서 진행됐고 이 가운데 오프라인 매출은 상반기 코리아패션마켓1 대비 2.2배 늘었다.

대형마트 주요 3사 오프라인 매출(1~8일)은 총 5194억원 규모로 9.3% 증가하는 등 생필품 소비도 확대됐다. 백화점 주요 3사 오프라인 매출(1~5일)은 4138억원 규모로 11% 늘어 10개월 만에 증가세로 전환했다. 온라인 주요 8사 매출(1~8일)은 1조7200억원으로 26.6% 늘었다.

골목상권·지역경제도 반등하고 있다. 전국 17개 광역 시도가 참여함에 따라 전통시장, 중소기업·소상공인의 코세페 연계 행사가 지속되면서 지역화폐 발행액(37.4%)과 제로페이 결제액(15.1%)이 증가했다. 온누리상품권 판매액은 약 5배 늘었다.

중국 광군제, 미국 블랙프라이데이 행사와 연계해 K-방역, K-뷰티, 수산물 등 일대일 화상 수출상담 총 2002건 등 해외 판촉도 진행 중이다.

9일 기준 코세페 응원 캠페인 ‘엄지척 챌린지’에 총 900여명 참여 및 나눔·기부 행사 ‘하이파이브’ 판매액 1억2000만원을 기록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국민들이 안전한 소비를 할 수 있도록 코세페 행사 기획 단계부터 방역당국과 긴밀히 소통하고 있다”며 “남은 코세페 기간 동안에도 방역관리를 철저히 해 방역과 경제가 조화를 이루도록 최선을 다하고 오는 15일 코세페 행사 종료 후 성과가 집계되는 대로 민간추진위와 함께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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