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남희 기자
  • 입력 2020.11.11 12:00
(이미지제공=현대제철)
(이미지제공=현대제철)

[뉴스웍스=김남희 기자] 현대제철이 코로나19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수 기술 중소기업의 판로 확대를 위한 상생협력 무대를 마련한다.

현대제철은 우수 기술 도입 및 중소기업의 안정적 성장기반 구축을 위해 11일부터 오는 24일까지 2주간 ‘2020 현대제철 기술박람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안동일 현대제철 사장은 기술박람회 개회식에서 “기술박람회는 혁신과 상생의 가치 실현을 위한 것”이라며 “국산화·개선품·대체재 개발 등 다방면의 개선활동에 박차를 가해 어려운 경영환경을 함께 헤쳐갈 수 있는 기틀을 다지는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말했다.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이번 기술박람회는 총 80개 업체가 참여해 3D로 모델링된 가상공간의 전용부스를 설치하고 제선·전기로·열연/후판·냉연·미래기술 등의 메인 테마와 국산화·품질·생산성·환경·안전·에너지 등의 서브 테마로 제품을 전시한다.

참가 기업들은 사전 녹화된 기술세미나를 통해 최신 연구동향과 주요과제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해 발표하고 이를 공유한다. 또 구매제도 설명회에서는 현대제철의 구매업무 절차·업체 운영·규정 등 구매정책 파악과 현대제철의 정책운영에 대한 공감대도 형성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 기술박람회에는 친환경 우수 제안(코웨이엔텍) 및 친환경 인증 공급업체(한국하우톤, 입시화학) 3사에 대한 에코파트너십 인증을 수여했다. 현대제철 에코파트너십은 친환경 구매에 기여한 우수 중소 협력사에게 수여하는 인증 제도로, 정부의 환경 정책에 동참하고 협력사의 지속가능경영 실현을 위해 올해부터 마련됐다.

에코파트너십 인증업체는 친환경 우수 협력사를 인증하는 인증패 및 현판을 수여받고, 업체 정기 평가 시 가점 적용, 장기 공급권 부여 등의 혜택도 받는다. 내년부터는 오염물질 배출 감축에 국한하지 않고 에너지 원단위 저감, 효율성 및 내구성 개선 등 제품 사용가치 증대에 기여한 협력사로 인증 대상을 확대할 예정이다.

한편 현대제철 기술박람회는 올해로 5년째를 맞는 행사로 국산화 확대, 우수기술 소개, 개선·대체품 개발, 협력사 지원·육성 등 상생협력 및 소통의 창구로 매년 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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