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진혁 기자
  • 입력 2020.11.11 16:09

한화시스템, 군수부문 수익성 개선으로 영업이익 큰 폭 증가…"전체 연결 실적 상승 견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엔진부품 신공장 전경. (사진제공=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엔진부품 신공장 전경. (사진제공=한화에어로스페이스)

[뉴스웍스=장진혁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올해 3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3771억원, 영업이익 943억원을 기록했다는 내용의 잠정실적을 11일 발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4.9%, 65.1% 증가했다. 직전 분기인 올해 2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과 영업이익은 각각 15.5%, 34.4% 늘었다. 당기순이익은 56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32.4% 증가했다.

사업별로 보면, 항공 분야에서는 글로벌 항공산업 수요 감소로 전년 대비 매출은 감소했으나 항공방산 매출 증가와 함께 영업이익이 크게 증가했다.

방산 분야에서는 한화디펜스는 국내 납품물량 증가와 노르웨이 K9 자주포 수출 등에 힘입어 매출이 크게 증가했다. 한화시스템은 전년 대비 매출은 다소 감소했으나 3분기 군수부문의 수익성이 개선되면서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늘며 3분기 전체 연결 실적 상승을 견인했다.

민수 분야에서는 한화테크윈은 코로나19 영향에도 불구하고 미국시장에서 CCTV 사업을 견고하게 유지하며 꾸준한 영업이익을 창출하고 있고, 한화파워시스템 또한 전년대비 영업이익 흑자 전환하며 전분기에 이어 꾸준한 영업이익을 이어나갔다. 한화정밀기계는 전분기 코로나19 등으로 인한 영향에서 벗어나면서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크게 증가해 역시 흑자전환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는 "글로벌 항공산업이 2분기를 바닥으로 점진적으로 개선되고 있으며, 안정적인 방산부문 매출과 함께 민수사업들의 수익성 향상으로 내년에도 꾸준한 사업 성장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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