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수현 기자
  • 입력 2020.11.11 16:26
최대호 안양시장이 10일 안양시청에서 열린 공정무역 포스나잇 행사에 참석해 "안양을 공정무역도시로 만들겠다"고 선포했다.(사진제공=안양시)
최대호 안양시장이 10일 안양시청에서 열린 공정무역 포스나잇 행사에 참석해 "안양을 공정무역도시로 만들겠다"고 선포하고 있다. (사진제공=안양시)

[뉴스웍스=이수현 기자] 최대호 안양시장이 "안양을 공정무역도시로 만들겠다"고 선포했다.

최 시장은 지난 10일 안양시청 강당에서 열린 공정무역 포트나잇 행사에서 소외된 노동자와 생산자들의 권리를 보호하고 경제적 자립을 지원, 공정무역마을운동에 동참하겠다며 이 같이 말했다.

공정무역 포트나잇이란 지난 1997년부터 유럽에서 공정무역제품을 소개하고 생활 속 공정무역을 활성화하기 위해 시작됐다. 시민단체와 종교단체, NGO 등이 함께 참여하는 14일간의 캠페인이다.

포트나잇 행사에는 최대호 시장, 한금희 한국공정무역마을위원회 위원장, 김정희 안양공정무역협의회 대표, 안양 소비자생활협동조합 이사장, 안양시의원 및 공정무역활동가 등 50여명이 함께했다.

안양시는 지난 7월 안양시 공정무역 지원 및 육성에 관한 조례를 제정했고, 9월에는 안양공정무역협의회를 구성하며 민관협력거버넌스를 구축했다. 

10월 들어서는 관내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청소년 공정무역 온라인학교를 운영하며 공정무역에 대한 청소년 인식 향상 및 착한 소비문화정착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

안양시는 2021년 공정무역 도시인증을 목표로 공정무역 교육, 캠페인, 판로확대 등 다양한 공정무역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최대호 시장은 “안양시 공정무역도시 선언을 시작으로 저개발국 생산자와 공평한 동반자 관계를 구축한다는 가치와 인식을 확산시켜 시민들과 함께 공정무역도시 인증 기반을 마련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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