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한익 기자
  • 입력 2020.11.11 17:17
최종구 금융위원장 (사진=금융위원회)
최종구 전 금융위원장 (사진=금융위원회)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유력한 차기 은행연합회장 후보로 꼽혀온 최종구 전 금융위원장이 회장직에 뜻이 없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11일 금융권에 따르면 최 전 위원장은 김태영 현 은행연합회장에게 "차기 은행연합회장 자리에 생각이 없다"는 의사를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17년 7월부터 2019년 9월까지 금융위원장을 맡아온 최 전 위원장이 물러난지 1년 남짓 지난 시점에서 관련 기관장으로 가는 것에 부담을 느낀 것으로 알려졌다. 최 전 위원장이 차기 은행연합회장으로 오게 되면 공직자윤리위원회도 통과해야 한다.

최 전 위원장이 회장직을 고사하면서 김태영 회장과 10명의 은행장으로 구성된 은행연합회 회장후보추천위원회는 조만간 다시 회의를 열고 차기 회장 후보군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김 회장과 은행연합회 이사진은 서울 광화문 소재 한 호텔에서 조찬회동을 가진 것으로 전해졌다. 은행연합회 이사진은 회추위 위원 역할도 겸하고 있다.

차기 은행연합회장 후보로는 임종룡 전 금융위원장, 행정고시 출신의 김용환 전 NH농협금융지주 회장, 이정환 한국주택금융공사 사장, 김광수 NH농협금융지주 회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 김태영 현 은행연합회장의 임기는 오는 30일 끝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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