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남희 기자
  • 입력 2020.11.11 17:31

중소기업에 해외용 온라인몰 운영 솔수션 제공…중기부 "협약으로 코페세 확대도 노려"

(사진 제공=중소벤처기업부)
(사진 제공=중소벤처기업부)

[뉴스웍스=김남희 기자] 결제 기술 기업 비자와 온라인 쇼핑 플랫폼 기업 쇼피파이가 21번째 자상한 기업으로서 중소기업 상생발전에 앞장선다.

중소벤처기업부는 11일 비자코리아 본사에서 비자, 쇼피파이, 한국온라인쇼핑협회와 '중소기업·소상공인의 온라인 수출 활성화를 위한 자상한 기업 협약'을 체결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상생과 공존의 가치실현을 목표로 기업이 중소기업에 자신의 인프라 및 강점을 공유하는 자상한 기업 시리즈의 일환으로, 자상한 기업 선정은 이번이 21번째다. 외국기업이 자상한 기업이 된 것은 암, 스타벅스 코리아에 이은 3번째다. 

협약식은 온·오프라인을 연계해 4자 협약으로 진행됐다.

비자와 쇼피파이는 이번 협약식에서 중소기업에 자사의 해외 네트워크와 역량을 공유하겠다고 약속했다. 

중기부가 발굴·추천한 유망 중소기업·소상공인 중 온라인 수출이 적합한 기업에 해외용 온라인몰 구축 및 운영 솔루션을 제공할 예정이다.

온라인 수출 중소상공인의 금융과 대금 결제 효율화를 위한 특화 상품개발 및 우대카드 출시 등 금융서비스 지원도 추진한다. 

이커머스 분야의 국내 유망 스타트업을 공동 발굴해 협력 관계를 구축하는 등 국내 스타트업의 해외진출에도 힘을 모은다.

비자와 쇼피파이는 이미 발굴 1호 스타트업 '스퍼셀'과 협력 관계를 맺은 바 있다. 현재 스퍼셀과 인공지능(AI) 기반 자동화 운영솔루션을 통한 중소상공인의 국내외 온라인몰 동시 입점 및 통합관리서비스 등을 연계 진행하고 있다. 

중기부는 특히 이번 협약에 유망 중소상공인의 해외 판로개척을 지원하는 내용을  담아 현재 진행 중인 내수 진작 행사 '코리아세일페스타'의 세계시장 확대 및 해외 판매 촉진 등의 의미도 포함시켰다고 전했다. 

박영선 중기부 장관은 "지금 정부와 민간이 합심하며 코리아세일페스타를 통해 내수활성화 및 경기회복의 계기를 만들고 있는데, 이번 협약을 통해 유망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국내 판매 뿐 아니라 온라인 해외판매까지 확대 지원할 수 있게 되었다"며 "코로나19 이후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는 중소기업의 온라인 수출을 위해서 민간의 협력과 지원을 바탕으로 정부도 지원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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