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오영세 기자
  • 입력 2020.11.12 09:00
조광한 남양주시장이 11일 농업인대학 졸업생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남양주시)
조광한 남양주시장이 11일 농업인대학 졸업생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남양주시)

[뉴스웍스=오영세 기자] 남양주시가 11일 시청 다산홀에서 ‘2020년 남양주시농업인대학 졸업식’을 개최했다.

올해 15회를 맞는 졸업식은 조광한 남양주시장을 비롯해 이철영 남양주시의회 의장과 시의원, 대학 졸업생과 내빈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졸업장 수여 및 시상, 졸업식사 순으로 진행됐다.

올해는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학사과정 진행에 어려움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지난 2월부터 SNS를 활용한 비대면 영상교육 추진한데다가 6월 이후에는 사회적 거리두기 방역단계에 맞춰 비대면, 대면집합 교육을 병행 운영해 코로나19 감염 등의 피해 없이 무사히 교육을 마쳤다. 전문농업기술학과인 먹골배과 17명, 과채과 15명, 양봉과 21명 등 총 53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특히, 농업인들이 그간 접하기 힘든 SNS를 활용한 비대면 영상교육을 통해 휴대폰이나 컴퓨터 활용 능력을 향상시키는 부가적 역량개발 효과까지 이끌어내 큰 호응을 얻었다.

농업인대학장인 조광한 시장은 이날 축사를 통해 “코로나19로 힘든 상황에서도 열심히 노력하신 농업인대학 학생들의 졸업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며 “어려운 사회환경 가운데 졸업식이라는 형식이 때로는 우리 모두에게 삶의 가치를 부여하는데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생태주의 농업은 우리 자녀들에게 물려 주어야 할 미래농업이자 농생명에 대한 우리의 소명이라고 생각한다”며 “더불어 우리 농업인과 농업기술센터, 유관기관인 농업협동조합이 함께 남양주시의 농업 경쟁력 강화에 힘쓰고 틈새시장에서의 소득화와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이 우리 농업인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길”이라며 지속적인 전문농업기술교육과 정책지원을 약속했다.

농업기술센터소장은 “급변하는 농업‧농촌과 지역환경 변화에 대응해 향후 농업인대학은 고품질 농산물과 농업 6차산업을 통해 청년농업인 중심의 강소농(強小農) 육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농업인대학의 변화를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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