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0.11.12 14:00
김포에 있는 한 아파트 단지 (사진=카카오맵 캡처)
김포에 있는 한 아파트 단지 (사진=카카오맵 캡처)

[뉴스웍스=남빛하늘 기자] 교통 호재(GTX-D) 영향으로 김포시 아파트값이 1.91% 올랐다. 서울 전셋값은 72주 연속 상승세를 나타냈다.

12일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주간아파트가격동향’에 따르면 11월 2주(9일 기준) 서울 아파트값은 0.02% 상승했다.

감정원 관계자는 “보유세 부담이 있는 강남권 고가 단지는 가격이 하향 조정되고 관망세를 보이고 있으나, 그 외 지역은 역세권이나 중저가 단지 위주로 올랐다”고 분석했다.

강남4구는 전반적으로 매물이 누적되는 가운데, 강남(0.00%)·서초(0.00%)·송파구(0.00%)는 고가 단지 위주로 하락세를 보이나, 일부 중소형 위주로 상승하며 보합을 기록했다. 강동구(0.01%)는 명일동 역세권 대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강북권에서는 중랑구(0.04%)가 면목동 일부 중저가 단지 위주로, 강북구(0.04%)는 번·미아동 구축 단지 위주로, 노원구(0.03%)는 석계역(월계동) 인근 단지 위주로 올랐다.

경기(0.23%)는 전주와 같은 상승률을 나타냈다. 김포시(1.91%)는 교통호재(GTX-D) 및 상대적 저평가 인식이 있는 풍무·사우동 역세권과 한강신도시 신축 단지 위주로, 파주시(0.47%)는 교통 접근성 개선(GTX-A, 3호선 연장) 기대감이 있는 운정신도시 위주로, 고양 덕양구(0.38%)는 3기 신도시 등 개발 기대감이 있는 도내·동산동 인근 지역 위주로, 남양주시(0.29%)는 다산신도시와 진건·진접읍 중저가 위주로 상승했다.

반면 여주(-0.03%)·이천시(-0.03%)는 신규 입주물량 영향 등으로 하락했다.

이번주 서울 아파트 전세값은 청약 대기수요, 거주요건 강화 등의 영향으로 거래 가능한 매물 부족 현상이 지속되는 가운데, 학군 및 역세권 등 정주여건 양호한 단지 위주로 전주(0.12%)보다 높은 0.14%를 기록했다. 72주 연속 상승세다.

강남4구는 전체적으로 매물 부족 현상이 지속되는 가운데, 서초구(0.22%)가 반포·서초·잠원동 역세권 위주로, 강남구(0.21%)는 대치·압구정동 등 학군수요가 꾸준한 단지 위주로, 송파구(0.21%)는 신천·잠실동 대단지 위주로, 강동구(0.20%)는 고덕·명일동 위주로 올랐다.

강북권에서는 마포구(0.19%)가 공덕·성산동 등 직주근접성이 높거나 중저가 단지 위주로, 강북구(0.15%)는 정비사업 이주수요 발생 영향 등으로 수유·미아동 위주로, 성북구(0.13%)는 하월곡동 일부 준신축 및 돈암·길음동 위주로, 은평구(0.13%)는 응암·녹번동 주거 선호도가 높은 단지 위주로, 성동구(0.12%)는 금호동 중소형 평형 및 행당동 대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경기(0.24%)는 전주(0.23%)보다 상승률이 소폭 줄었지만 여전히 상승세다. 고양 덕양구(0.44%)는 교통이 편리한 행신·화정동 위주로, 광명시(0.39%)는 재건축 영향이 있는 철산동 위주로, 의정부시(0.39%)는 민락·신곡·호원동 중저가 위주로, 양주시(0.37%)는 덕계·덕정동 역세권 인근 단지 위주로, 고양 일산동구(0.36%)는 교통 및 주거 여건이 양호한 식사·중산동 신축 위주로 올랐다.

한편 주간아파트가격동향에 대한 세부자료는 한국감정원 부동산통계정보시스템 R-ONE 또는 한국감정원 부동산정보 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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