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윤주진기자
  • 입력 2016.04.13 12:19

4․13 총선이 순조롭게 진행중인 가운데 오전 6시부터 시작한 투표가 전반전을 넘어섰다. 13일 오후 12시 현재 투표율은 21%로 집계됐으며 이는 지난 19대 총선과 6․4 지방선거에 비해 모두 저조하다.

지난 19대 총선에서 12시 기준 투표율은 25.4%였으며, 지방선거는 23.3%였다. 각각 4․13 총선 12시 투표율에 비해 4.4%p, 2.3%p 높은 투표율이다. 

19대 총선 전체 투표율이 54.2%였던 점을 고려했을 때 당시 12시에 달성한 투표율 비중은 46%다. 이를 13일 12시 현재 투표율을 대입해 계산해보면 전체 투표율은 대략 44.81%가 나오게 된다. 여기에 사전투표율 12.19%를 더하면 전체 투표율은 약 57%로 집계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역별로는 12시 현재 강원(24.7%)과 제주(24.4%)가 높은 투표율을 보여주고 있으며 대전(19.3%), 서울(20.3%), 부산(20.2%) 등이 저조한 투표율을 보이고 있다. 

한편 오전 투표율이 저조해 당초 기대했던 60% 이상 투표율을 달성하지 못할 것이라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여야 각 당에서 보여준 공천 갈등과 분열이 국민들에게 정치 혐오감을 줬을 뿐만 아니라, 야권이 기호 2번과 3번으로 분열 돼 전선이 형성되지 못한 점도 크게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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