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윤현성 기자
  • 입력 2020.11.13 10:59
(사진제공=알바천국)
(사진제공=알바천국)

[뉴스웍스=윤현성 기자] 대학생 10명 중 9명은 올해 겨울방학에 아르바이트를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알바천국이 대학생 2047명에게 '겨울방학 아르바이트 계획' 관련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96.3%가 '계획이 있다'고 답했다. 5명 중 3명(62.3%)은 겨울방학 2주에서 1달 전부터 구직을 시작할 생각이라고 답했다.

동일 응답자를 대상으로 지난해 구직 시기를 물었을 때 '겨울방학 2주~1달 전 구직을 시작했다'(54.2%)는 답변보다 8.1%p 높은 수치다.

겨울방학 시작 후 구직을 할 것이라는 답변은 14.8%로 지난해 25%보다 10.2%p 급감해 대다수의 대학생들이 지난해보다 겨울방학 아르바이트 구직을 서두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겨울방학에 아르바이트를 계획하고 있는 이유로는 '당장 생활비 마련'이 75.2%(복수응답)를 차지해 압도적이었다. 이 외에는 '방학에도 규칙적인 생활을 유지하고자'(35.6%), '내년도 학자금 마련을 위해'(31.5%), 코로나 관련 제재로 딱히 할 게 없어서'(22.6%), '해외여행을 떠나지 못하기 때문에'(11.7%), '각종 대외활동, 공모전 등이 언택트로 바뀌면서 시간이 여유로워서'(6.8%) 등이 뒤를 이었다.

겨울방학 아르바이트로 가장 선호되는 업·직종은 카페, 음식점, 패스트푸드점 등 '서빙·주방'(64.9%, 복수응답)이 1위로 선정됐다. 이어 '편의점·드럭스토어 등 매장관리'(52.2%), '사무보조'(28.8%), '관공서'(22.9%), '학원·과외 등 교육'(21.1%), '스키장 등 계절 특색 레저'(20.1%), '재택'(15.1%), '호텔·리조트 등 관광'(12.9%), '제조·물류 등 생산·기능'(12.5%), '배달·운전'(2.3%) 순이다.

성별로 보면 상대적으로 남성은 '레저'(24.2%), '생산·기능'(19.1%)에 관심이 높았고 여성은 '사무보조'(32.5%), '관공서'(23.5%)를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겨울방학 아르바이트 구직 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은 '근무지가 가까운 알바'(56.7%, 복수응답)가 1위였고 '정신적 스트레스가 덜한 알바'(34.2%), '시급이 높은 알바'(31.7%), '체력 소모가 크지 않은 알바'(15.6%) 등이 뒤를 이었다.

알바천국 관계자는 "이번 겨울은 특히 아르바이트 구직 경쟁이 심화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미리 구직 준비를 마치고 업데이트되는 공고 정보를 놓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며 "성공적인 겨울방학 알바 구직을 위해서는 공고를 실시간으로 확인하는 것을 추천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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