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남희 기자
  • 입력 2020.11.13 18:10
(자료제공=HMM)
(자료제공=HMM)

[뉴스웍스=김남희 기자] HMM 올해 3분기 매출이 컨테이너 운임 종합지수 상승 등으로 지난해 대비 증가했다. 

HMM은 올해 3분기 매출 1조7185억원, 영업이익 2771억원을 달성하며 흑자전환을 이뤘다고 13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708억원, 영업이익은 466억원이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246억원이다. 

올해 3분기를 포함한 누적 매출은 4조4067억원, 누적 영업이익은 4138억원을 기록했다. 

HMM은 코로나19의 여파로 컨테이너 적취량은 지난해보다 감소했으나 원가절감 노력 등을 펼쳐 매출 상승을 이룰 수 있었다고 전했다. 

3분기 컨테이너 부문은 계절적 성수기를 맞은 것과 더불어 컨테이너 운임 종합지수(SCFI)가 상승해 사황이 개선됐다고 밝혔다.

또 정부기관의 지원 하에 2만4000TEU 급 컨테이너선을 적기에 확보해, 이를 바탕으로 '디 얼라이언스' 해운동맹 정회원으로 가입해 실적을 개선할 수 있었다고 덧붙했다.

증권업계에서 추정하는 실적보다 영업이익이 낮은 이유는 최근 국내 화물의 안정적 운송을 지원하기 위해 스폿(SPOT) 물량보다 장기운송계약 물량 비중을 높였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4분기는 컨테이너 부문의 계절적 비수기지만 아시아~미주 노선의 물동량 증가와 연말 시즌 및 2021년 춘절에 대비한 물동량 증가로 큰 타격은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현재 미 대선, 미중갈등, 코로나19 재확산 등 글로벌 교역환경의 불확실성이 존재하기 때문에 확언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HMM은 추가 화물 확보 노력, 차별화된 해운 서입스 제공 등 내부역량 강화와 영업 체질개선을 통한 수익성 개선에 주력할 방침이다.

HMM 관계자는 "국민들과 정부기관의 적극적인 지원에 힘입어 이번 실적개선이 가능했다"며 "앞으로도 임시 선박 투입 등 국내 수출입화주들의 어려움 해소를 위해 국적선사로서의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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