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남희 기자
  • 입력 2020.11.15 10:31

[뉴스웍스=김남희 기자] 현대모비스가 독일 출신의 악셀 마슈카(사진) 부사장을 글로벌OE영업부문장으로 영입했다고 15일 밝혔다.

현대모비스가 비 연구개발(R&D) 부문에서 외국인 임원을 영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또 현대모비스가 영입한 해외임원 가운데 최고 직급(부사장)이기도 하다.

마슈카 부사장은 볼보, 보쉬, 콘티넨탈 등 글로벌 완성차와 부품사에서 최고 임원을 역임했다. 이 같은 경험을 바탕으로 현대모비스의 글로벌 영업분야를 총괄할 예정이다.

마슈카 부사장은 독일 슈튜트가르트대 출신으로 볼보를 비롯한 완성차 업체와 보쉬, 콘티넨탈, 발레오 등에서 구매, 영업, 사업개발 등을 총괄하며 30여년 간 자동차 업계에 몸담았다. 완성차와 부품업계를 아우르는 폭넓은 업무분야 경험과 네트워크가 강점이다.

현대모비스는 마슈카 부사장의 선 굵은 경영성과와 북미, 유럽, 아시아를 아우르는 시장 분석 능력, 유럽부품사협회 이사를 역임한 대외활동 등을 높이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마슈카 부사장은 앞으로 글로벌 영업분야를 총괄하며 코로나19 여파로 악화된 경영 상황을 극복해 북미, 유럽, 중국 완성차로의 적극적인 부품 수주에 나설 전망이다.

한편 현재 현대모비스 국내외 사업장에서 근무하고 있는 외국인 임원은 총 14명이다. 이와 별도로 지난해 초에 2명의 사외이사를 외국인으로 선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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