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윤현성 기자
  • 입력 2020.11.15 10:42
15일 0시 기준 코로나19 국내외 확진자 발생 현황. (사진제공=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
15일 0시 기준 코로나19 국내외 확진자 발생 현황. (사진제공=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

[뉴스웍스=윤현성 기자] 코로나19 확진자가 이틀째 200명대를 기록했다. 최근 일일 확진자가 점차 증가하는 추세로,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격상도 고려되는 상황이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15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208명이다. 

이 중 국내서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176명이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이 81명으로 가장 많았다. 서울을 포함한 경기(41명), 인천(2명) 등 수도권에서 발생한 확진자만 124명에 달한다. 수도권서 발생한 확진자는 사흘째 100명을 넘기고 있다. 

수도권 외 지역에서는 강원(19명), 충북(8명), 전남(8명), 광주(7명), 충남(5명) 등에서 확진자가 발생했다. 

해외 유입 사례는 32명이다. 검역단계서 18명, 지역사회서 14명 확인됐다. 이 중 한국인은 22명 외국인은 10명이다. 유입 국가는 중국을 제외한 아시아(16명), 아메리카(10명), 유럽(6명) 등이다.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는 1명 발생했다. 현재까지 누적사망자는 493명이다. 

일반적으로 주말·휴일에는 코로나19 확진자가 적게 나타난다. 평일과 비교해 코로나19 검사 건수가 대폭 줄어들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신규 확진자 수가 200명을 넘겼다는 건 코로나19 확산세가 그만큼 심각하다는 방증이다. 

정부는 신규 확진자 증가세를 고려해 사회적 거리두기 격상 등 대책을 다각도로 검토 중이다. 임숙영 중앙방역대책본부 상황총괄단장은 전날 브리핑에서 "최근 서울, 경기, 강원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계속 증가하는 추세다. 지역사회 감염이 크게 우려되는 상황"이라며 "현재 추세가 지속되면 일부 권역은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격상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어 "거리두기 단계 격상이 사실상 턱밑까지 왔다"는 말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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