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전현건 기자
  • 입력 2020.11.15 14:33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부장관 겸 대북특별대표. (사진=US Department of State 유튜브)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부장관 겸 대북특별대표. (사진=US Department of State 유튜브)

[뉴스웍스=전현건 기자] 더불어민주당 '한반도 및 국제정세 대응 TF' 소속 의원들이 15일 미국으로 출국했다.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부장관, 브래드 셔먼 미 하원 외교위원 등과 접촉하는 것이 주요 일정이다. 다만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 측 인사와의 만남은 어려울 듯 보인다. 

TF 소속 송영길·김한정·윤건영 의원 등은 이날 인천국제공항서 비행기에 오르기 전 미국 방문 일정을 브리핑했다. 

송 의원은 "이번 방문에서 그간 북미관계와 한반도 문제 등을 다뤄온 비건 부장관을 만나 이후 과정을 협의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아울러 미 하원 외교위원장의 유력한 후보인 브래드 셔먼 의원과 만나 북핵 문제나 한미동맹 문제를 협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송 의원은 "문재인 대통령이 언급한 한반도 평화 정책이 바이든 행정부에서 수용되고 상호이해가 높아지도록 노력하겠다"며 "미국 하원 의원 52명이 한반도종전선언결의안을 본회의에 제출한 상태다. 결의안을 제출한 의원들과도 의견을 나누고 오겠다"고 했다. 

다만 이번 방문에서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자 측과의 만남은 어려울 전망이다. 송 의원은 "바이든 관계자들이 외국 정치인들과의 면담을 금지하고 있다. 코로나19 상황인 데다 트럼프 대통령 측의 수락 연설도 없는 불투명한 상황이기 때문"이라며 "직접적으로 만나긴 어려울 것 같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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