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최만수 기자
  • 입력 2020.11.15 17:06

해양수산국, 농식품유통교육진흥원, 농축산유통국을 끝으로 감사 마무리

경북도의회 농수산위원회는 지난 13일 2020년도 행정사무감사 마지막 일정을 자정을 넘겨 마무리했다. (사진제공=경북도의회)
경북도의회 농수산위원회가 2020년도 행정사무감사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경북도의회)

[뉴스웍스=최만수 기자] 경북도의회 농수산위원회(위원장 남진복)는 지난 13일 2020년도 행정사무감사 마지막 일정을 자정을 넘겨 마무리하는 열의를 보였다.

해양수산국 행정사무감사에서 남용대 위원(울진)은 어촌뉴딜300사업의 필요성을 강조하면서도 여러 마을을 대상으로 동시에 사업을 진행하다보니 마을별 특색이 사라지고 단순 환경개선사업 수준에 그치고 있다고 개선을 촉구했다.

박차양 위원(경주)은 문무대왕 해양대상 명칭에 의문을 표시하며, 삼국통일을 완성하고 죽어서도 나라를 지키겠다며 바다에 묻힌 문무대왕을 기념하기 위해서는 호국·애민 분야에 상을 제정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주장했다.

이어진 농식품유통교육진흥원 행정사무감사에서 남영숙 위원(상주)은 높은 호응을 얻고 있는 바로마켓 경상북도점에 참여하는 농가 선정시 시군 추천에만 전적으로 의존할 것이 아니라, 진흥원이 최소한의 가이드라인은 가지고 있어야 한다고 질타했다.

정영길 위원(성주)은 바로마켓 경상북도점에 대해 가격이 마트보다 비싸고 진열대가 청결하지 못하며 원산지가 불분명하다는 소비자의 불만을 전달하며, 농식품유통교육진흥원의 관리감독 부실을 꼬집었다.

농축산유통국 행정사무감사에서 이재도 위원(포항)은 농어민수당 지원 조례 제정과 관련한 토론회에서 예산마련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있었다며, 도비만 400억원, 시군까지 포함하면 1000억원 이상 소요되는 예산의 확보 방안을 추궁했다.

임무석 위원(영주)은 경북도가 미래농업을 육성하고 청년농업의 메카를 만들겠다고 외치고 있으나 사업의 내용을 뜯어보면 타시도와 차별성을 찾기 어려운 상황으로 지방소멸시대를 맞이하는 경북농정의 담대한 변화를 촉구했다.

신효광 부위원장(청송)은 국가에서 도입해 시행하고 있는 정책보험인 농작물재해보험의 보험료가 자연재해로 피해를 입었다해서 할증되는 것은 불합리하다고 지적하고, FTA기금을 활용해 국비부담률을 높여 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임미애 위원(의성)은 저품위 사과 수매를 능금조합에서 전담하고 있으나, 능금조합의 착즙 재고량이 점차 증가하는 등 판로개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최근의 상황을 고려해 수매경로의 다양화를 제안했다.

남진복 위원장은 “2020년 행정사무감사는 도정 주요시책의 전반적인 추진실태를 파악하고 정책대안 제시를 통해 도정의 생산성 제고에 역점을 두었다”며 “행정사무감사에서 발견한 문제점을 중심으로 곧 시작되는 2021년도 당초예산 심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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