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수현 기자
  • 입력 2020.11.16 09:31
안산시청사 전경(사진제공=안산시)
안산시청사 전경(사진제공=안산시)

[뉴스웍스=이수현 기자] 안산시 내년도 예산안을 올해 본예산 1조8692억원보다 2% 늘어난 1조9080억원 규모로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했다.

일반회계 1조6089억원, 특별회계 2991억원으로 구성된 내년도 예산안은 ▲지방세수입 4675억원 ▲세외수입 1263억원 ▲지방교부세 1497억원 ▲국도비 보조금 5927억원 등의 재원으로 편성했다.

특히 중앙정부가 내려주는 지방교부세는 전년 대비 45%(465억원) 늘어나 코로나19 사태로 재정여건이 어려워진 상황에서 숨통을 틔웠다.

분야별 예산 가운데 사회복지 예산은 올해보다 3.01% 늘어난 7051억원이 편성돼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

사회복지 관련 사업은 ▲안산형희망일자리사업 ▲영아보육료 지원사업 ▲장애인활동급여 지원사업 등 기존 복지사업비 뿐만 아니라 ▲지역방역일자리사업 ▲신혼부부 전세자금대출 이자지원 ▲임산부와 신생아 품안愛 안심보험 ▲여성청소년 기본 생리용품 보편지원 등 새로운 사회복지 사업비도 마련됐다.

시는 또 여비와 업무추진비를 각각 31.8%, 15.4% 삭감해 시민을 위한 사업으로 예산을 편성했다.

아울러 전국 최고의 에너지 자립 도시답게 수소시범도시 조성사업 및 수소충전소 운영지원에 100억원의 예산을 편성했고, 신재생에너지 특구 지정에 따른 지원예산 편성으로 ‘안산형 그린뉴딜’ 사업도 본격화할 예정이다.

일자리, 산업정책 분야에 대한 집중 투자 및 민선7기 역점사업도 내년도 예산안에 대폭 반영됐다. 안산형 희망일자리 등 일자리사업에 121억원이 추가 편성되는 등 ▲안산화폐 다온 100억원 ▲ 미세먼지 저감 사업 168억원 ▲무상급식 지원 사업 195억원 ▲대학생 본인부담 등록금 반값지원 35억원 등이 추가돼 확대 추진된다.

아울러 세계적 명소 조성을 위해 국가적 사업으로 추진되는 화랑유원지 명품화 사업에도 24억원이 편성됐다.

윤화섭 안산시장은 “코로나19로 어려운 재정여건에도 반드시 추진해야 할 사업이 차질을 빚지 않도록 대폭적인 세출구조조정을 통해 낭비성 지출을 최대한 억제해 재정 운용의 효율성을 높이는데 중점을 두고 예산안을 편성했다”며 “예산안 확정 시 신속한 집행으로 경제 위기를 극복하고, 시민의 삶의 질을 향상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2021년 안산시 예산안은 안산시의회 심의를 거쳐 다음달 중순 확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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