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윤현성 기자
  • 입력 2020.11.16 10:49
16일 0시 기준 '국내 신고 및 검사 현황'. (표제공=질병관리청)

[뉴스웍스=윤현성 기자]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23명 발생하며 사흘째 200명을 넘어섰다. 국내 발생은 193명, 해외유입 사례는 30명으로 집계됐다.

16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2만8769명으로 이들 중 2만5759명은 격리해제됐으며 494명이 숨졌다. 신규 확진자는 223명, 격리해제는 68명 늘었으며 격리 중인 환자는 16일 0시 기준 2516명으로 전날보다 154명 늘었다.

신규 확진자 223명 가운데 국내 발생 사례는 193건으로 서울(79명), 인천(10명), 광주(4명), 대전(2명), 세종(1명), 경기(39명), 강원(20명), 충북(3명), 충남(6명), 전북(1명), 전남(10명), 경북(13명), 경남(4명), 제주(1명) 등에서 발생했다.

16일 0시 기준 '국내 발생 확진자 현황', '해외유입 확진자 현황', '확진자 관리 현황'. (표제공=질병관리청)

신규 확진자가 사흘째 200명을 넘어선 가운데 국내 발생 사례도 200건에 육박하는 등 말 그대로 '총체적 난국'인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주말 사이 검사자 수가 평일보다 수천명가량 줄었음에도 확진자 수는 오히려 늘었다.

요양병원·의료기관·직장·사우나·학교·방문판매업 등에서 꾸준히 확진자가 나오던 수도권뿐만 아니라 강원, 전남, 경북에서도 국내 발생 확진자 수가 두 자리를 넘었고, 부산·대구·울산을 제외한 전국 모든 지역에서 국내 발생 사례가 발생했다.

최근 수도권 확진자 수가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 격상 기준인 100명을 웃돌고 강원에서도 기준이 되는 10명을 넘어서면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해당 지역에 예비 경보를 발령하고 거리두기 격상을 심각하게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16일에도 수도권은 128명, 강원 20명으로 격상 기준을 넘어섰다. 

거리두기가 1.5단계로 격상될 경우 고위험시설에 인원 제한 및 거리두기 유지, 야간 운영 중단 등이 적용되고, 일반 식당·카페에서도 기본 방역수칙 준수 및 칸막이 설치 등이 이뤄진다. 결혼식장·영화관·공연장·PC방·실내체육시설·학원 등은 마스크 착용이나 출입자 명단 관리 등 기본 방역 수칙과 좌석 띄우기, 인원 제한 등을 준수하면 영업이 제한되지 않는다.

마스크 착용 의무 장소의 경우에도 1단계의 중점/일반관리시설·대중교통·의료시설·실내경기장·집회시위장·고위험 사업장 등에 실외 스포츠 경기 한 곳이 추가된다. 학교 밀집도 최소화 조치는 그대로 밀집도 2/3가 유지된다.

해외 유입 확진자는 30명이 확인됐다. 하루 사이 국내 입국 검역과정에서 23명이 확진됐으며 이들을 포함해 총 30건의 해외유입 확진 사례가 발생했다. 지역별로는 서울(2건), 대전(1건), 경기(3건), 경북(1건)에서 확진자가 추가됐다. 국내 누적 해외유입 확진자는 4166명이다.

16일 0시 기준 '지역별 격리중·격리해제·사망자 현황'. (표제공=질병관리청)

경기에서 1명이 숨지면서 누적 사망자는 494명으로 늘었다. 지역별 누적 사망자는 서울 81명, 부산 15명, 대구 196명, 인천 11명, 광주 3명, 대전 6명, 울산 2명, 경기 105명, 강원 4명, 충북 3명, 충남 8명, 전북 1명, 전남 2명, 경북 57명이다. 치명률은 1.72%다.

16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은 사람은 총 279만7691명으로 전날보다 1만813명 늘었으며 이들 중 273만608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다.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사람은 모두 3만8314명으로 전날보다 1936명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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