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남희 기자
  • 입력 2020.11.16 11:13

프로젝트 성사 시 개발 비용 지원, 해당 스타트업은 지분 투자 검토 대상에 포함

현대차그룹이 오픈이노베이션 플랫폼 '제로원 엑셀러레이터'의 스타트업 공개 모집을 시작한다. (사진제공=현대자동차그룹)
'제로원 엑셀러레이터' 공개 모집 포스터. (자료제공=현대자동차그룹)

[뉴스웍스=김남희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오픈이노베이션 플랫폼 '제로원 엑셀러레이터' 스타트업 공개 모집을 시작한다고 16일 밝혔다.

제로원 엑셀러레이터는 현대차그룹 소속 현업 팀이 직접 발제한 프로젝트를 기반으로 우수한 역량을 가진 스타트업을 발굴해 협업 프로젝트를 구축하고, 다양한 혁신 기술의 전략적 활용 가능성을 검증 및 개발하는 프로그램이다.

현업 팀과 스타트업이 회사 간 경계를 넘어 기술 개발에 대한 시너지를 내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 제로원 엑셀러레이터는 데이터(Data·9건). 사용자 경험(UX·8건), 제어 기술(Human Machine Interface·3건), 모빌리티(Mobility·4건), 충전(Charging·4건), 로보틱스(Robotics·6건), 스마트팩토리(Smart Factory·3건), 물류(Logistics·4건), 헬스케어(Healthcare·3건), 재료(Materials·6건) 등 기술 분야에 따라 10가지 테마에서 총 50건의 프로젝트에 대해 모집을 진행한다.

현업 팀과의 협업 프로젝트가 성사되면 프로젝트 개발 비용이 지원되며, 해당 스타트업은 제로원 엑셀러레이터의 지분 투자 검토 대상으로 선정된다.

이번 프로그램 모집 대상은 지원 시점에 법인 설립이 완료된 스타트업이다.

지원 접수는 16일부터 오는 12월 27일까지 총 6주간 진행되며, 제로원 엑셀러레이터 지원 페이지를 통해 할 수 있다.

최종 결과는 서류 및 인터뷰 심사 등의 과정을 거쳐 오는 2021년 2월에 발표될 예정이다.

2018년부터 시작한 제로원 엑셀러레이터 프로그램은 지금까지 현대차그룹 8개 그룹사 중 54개 팀, 스타트업 54개사가 참여했다. 그간 진행된 협업 프로젝트는 8건이며, 35개사 대상 지분투자 집행이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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