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원성훈 기자
  • 입력 2020.11.16 15:55
유승민 전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의원. (사진=MBC뉴스 캡쳐)
유승민 전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의원. (사진=MBC뉴스 캡쳐)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유승민 국민의힘 전 의원이 16일 사실상 대선 행보를 공식화했다.

유 전 의원은 이날 여의도 국회 앞의 한 빌딩에 자신의 '희망22 사무실'을 개소함으로써 대선을 향한 정치행보를 본격화했다. 

개소식에서 유 전 의원은 "이번 대선에서 경제가 가장 큰 이슈가 될 것이라 확신한다"며 "결국은 경제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부동산 문제로 시작하고 다음은 청년취업으로 하고 계속 경제문제로 토론하면서 국민에게 우리가 더 잘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겠다"며 "우리가 더 잘할 수 있다는 것을 확실히 보여줘서 꼭 희망을 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우리가 저들보다 두 가지에서 나아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하나는 경제 문제"라며 "저출산, 양극화를 해결하는 열쇠가 경제에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둘째는 저 사람들이 독점하고 있다는 듯이 하지만 모든 국민에 평등한 일자리를 주고 공정한 세상, 정의로운 세상을 만들어주는 데서 우리가 더 잘할 수 있다는 것을 꼭 보여줘야 한다"고 호소했다.

유 전 의원은 '사무실 작명'에 대한 얘기도 털어놨다. 그는 "사무실 이름은 제가 지었는데 제가 따로 설명 안해도 여러분들이 어떤 뜻인지 다 알 것"이라며 "2022년에는 우리가 무슨 수를 써서라도 반드시 정권교체를 꼭 해내겠다"고 기염을 토했다.

그러면서 "이번에 미국 대선이 끝나자마자 '당신은 해고다'라는 손팻말을 들고 백악관 앞에 있는 시민들을 보셨을텐데 잘못해서 국민 편 가르고, 이념으로 계층으로 인종으로 국민 편 가르기 4년 내내 하다 코로나19도 못 막고 결국 트럼프에 대한 퇴출명령이 내려지지 않았느냐"며 "저는 2022년 3월 9일(대선일) 국민께서 문재인 정권에 퇴출명령을 내려주시고 저희들에 대한 새 희망의 기대를 하고 반드시 믿어주시리라 믿는다"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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