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임석규 기자
  • 입력 2020.11.16 17:32

선배 귀농 농가 방문, 문화 탐방 등 체험형 풍성한 프로그램 구성

지난 13일 수비면 수하리 영양군생태공원사업소 내에 위치한 청소년수련원에서 2020년 제14기 귀농학교 입교식을 갖고 있다. (사진제공=영양군)
2020년 제14기 귀농학교 입교식에서 오도창 영양군수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영양군)

[뉴스웍스=임석규 기자] 영양군은 지난 13일 수비면 수하리 영양군생태공원사업소 내에 위치한 청소년수련원에서 2020년 제14기 귀농학교 입교식을 개최했다. 

입교식은 예비 귀농인과 귀농·영농 교육이 필요한 초보 귀농인으로 구성된 20명의 입교생과 영양군 귀농협회 임원 등 30여명의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영양군 귀농학교는 도시민농촌유치지원사업의 일환으로 2016년부터 영양군 귀농협회 위탁을 통해 시행되고 있다.

전 과정을 수료할 경우 귀농교육 100시간을 이수할 수 있어 예비 귀농인들의 꾸준한 관심을 받고 있다.

입교식을 시작으로 9박10일간 진행되는 귀농학교는 개편된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 방역수칙을 철저히 이행하며 운영된다.

교육은 영양군 귀농지원정책 안내, 이론과 실습을 융합한 영농·작물 교육, 안전한 귀농·귀촌 생활을 위한 생활안전교육 등 바로 실생활에 적용할 수 있는 실용적인 커리큘럼으로 구성됐다.

실내 강의에 그치지 않고 실제 영양군에 정착한 선배 귀농 농가 방문, 문화 탐방 등 체험형 교육을 포함해 코로나19로 인해 미루어진 일정을 만회할 수 있을 만큼 풍성한 프로그램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코로나19로 인해 예년보다 교육 일정이 연기됐지만 모든 교육생이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며 성공 귀농의 발판을 마련하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노세우 영양군귀농협회장은 “어려운 시기에도 귀농에 관한 열의를 갖고 교육에 참여해준 교육생에게 감사드린다"며 "성공적인 귀농을 위한 역량을 갖추는 것도 중요하지만 짧지 않은 교육 과정을 거치며 청정 영양군의 진면목을 체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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