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벼리기자
  • 입력 2016.04.13 20:14

정의당 지도부들은 13일 공중파 3사(SBS·KBS·MBC)의 20대 총선 출구조사 결과에 실망감을 내비쳤다.

여의도 당사에서 모인 심상정 대표 등 당 지도부들은 출구조사 결과 KBS '5~6석', MBC와 SBS '4~7석' 예상으로 나오자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심 대표는 "저희가 두 자릿수를 목표로 했다"며 아쉬움을 나타냈지만 그러면서도 "이번 선거는 정의당에게 혹독한 환경 속에서 치러졌다"며 "일여다야(一與多野) 구도였고 야권연대도 안 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앞으로 지켜봐야겠지만 2년 전 지방선거 때 3% 지지율을 얻은 것에 비하면 큰 성과를 인정받았다"고 덧붙였다.

한편 경기 고양갑 출구조사 결과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56.6%로, 새누리당 손범규 후보(33.1%)를 앞질렀다. 경남 창원 성산에서는 정의당 노회찬 후보가 50.4%로, 새누리당 강기윤 후보(42.3%)를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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